[청담동 샤브] 1인 샤브 맛집 / 들깨 샤브, 크림치즈 리조또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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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동 샤브
• 들깨샤브 + 목심
• 크림치즈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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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 다녀온 청담동샤브입니다. 1인 샤브를 특히 좋아하는데 근처에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1. 메뉴 및 가격

 저는 들깨 샤브를 주문했습니다. 들깨 칼국수나 들깨 삼계탕을 좋아해서 들깨 샤브도 그런 고소함을 기대하고 주문해 봤어요. 

들깨샤브
-우삼겹: 13,900원
-목심: 14,900원
-부채살: 15,900원
-모듬새우: 15,900원

크림치즈 리조또: 3,000원
면추가: 1,000원

2. 들깨 샤브 

 청담동샤브는 처음에 240도의 온도에서 육수를 끓입니다. 그리고 육수가 끓으면 140도로 맞춰 먹으면 돼요.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소스에 다진 고추와 마늘을 풀어 찍어 먹으면 알싸한 맛이 은은하게 풍겨서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들깨 샤브의 육수는 일반 육수에 약간의 들깨가 첨가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걸쭉한 들깨 육수를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약간의 들깨 가루가 가미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고소한 맛과 향이 아주 살짝 느껴졌어요. 그리고 한 상에는 채소와 목심, 면사리 조금, 김치가 준비되어 한 상에 나옵니다. 저는 면사리가 조금 부족해서 더 추가했어요.ㅎㅎ (면 추가: 1,000원)

 고기 위로 자잘하게 붙어 있는 들깨 가루가 보입니다. 사실 일반 육수와 크게 차이를 못 느껴서 굳이 다음에는 들깨 샤브 안 먹어도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샤브는 맛있었습니다. 

2. 크림치즈 리조또

 지인은 샤브샤브를 다 먹고 영양죽을 선택했지만 저는 크림치즈 리조또를 선택했습니다. 샤브 육수에 크림치즈 리조또가 가능할까? 궁금했어요.ㅎ 우유와 치즈가루와 밥 한 공기가 나오고 모짜렐라 치즈도 함께 나옵니다. 

 들깨 샤브 육수라 일반 육수보다 더 고소할 것 같았습니다. 적당량 국물을 덜고 밥과 함께 치즈도 넣어 한참을 끓여 줍니다. 

 확실히 들깨 샤브 육수가 베이스여서 조금 더 묵직하고 밀도가 높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깨 샤브만 먹었을 때는 조금 아쉬웠는데 크림치즈 리조또로 끓여 먹으니 고소함이 더 배가 되었고 감칠맛이 나면서 꽤 퀄리티 좋은 리조또의 맛이었습니다. 

3. 정리

 들깨 샤브만 먹었을 때는 들깨의 고소함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는데 리조또로 만들어 먹으니 더 고소하고 새로운 요리로 느껴졌습니다.  일반 샤브 육수에도 크림치즈 리조또가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특히 살짝 밑에 눌었을 때 더 고소하고 쫀득해져서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내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집이라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ㅎ 특히 크림치즈 리조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