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
5월은 가정의 날이라고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엄마의 생신도 있어 매년 분주하고, 고민이 많다.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 어버이날, 생신 따로 챙겨드릴지, 같이 퉁 칠지... 올해는 내 지갑 사정 상 퉁 치기로 했다. 엄마 생신 기념 식사할 때 용돈드리고, 오늘은 손이 민망해 집에 있던 대왕 카네이션을 허무하고, 심심하게 드렸다. 대신 많이 안아드리고, 일 도와드리려고 노력했으나 난 해드리지 못 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 행복한 어버이 날 되게 해 드릴게요! 건강하시길!
5월 9일: 무념무상
포스팅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 관심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건 정말 큰 축복인 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큰 축복인 것을 잊지 말자!
5월 10일: 준요 만난 날
몇 주 전, 잠실 사는 준요에게 부탁한 것이 있어 받아야 할 물건이 있었다. 여태 못 받고 있다가 우리 동네로 외근을 오게 되어 만나 드디어 전달받았다! 너무 기다리고 있던 내 물건..ㅠㅠ 사실 준요보다 이 물건이 더 반가웠다..ㅎ 준요 만나서 빠르게 점심 먹고, 커피도 마셨다. 많이 툴툴거리고, 서운하게 많이 행동했는데 21살 때부터 변한 것 없이 대해주는 내 친구. 짜식! 고맙다! 너네 와이프는 예뻐서 립스틱 필요 없지만 난 예쁘지 않아 치장이 필요하단 말에 동의하는 너란 녀석... 가만 안 둬!! 그렇지만 물건 전달해 줘서 봐준다!
5월 11일: 사랑하는 엄마 생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엄마 아침 상 차려드리려 했는데 늦잠을 잤다! 부랴부랴 아침에 미역국 끓이고, 생일상 차려드렸다. 게으르고, 못난 딸이라 호강하지 못 해 죄송하기만 하다. 이렇게 기뻐하시는 줄 알았음 자주 해드릴걸..
저녁엔 오빠네 내외와 함께 외식을 했다. 난 내 생일도 아닌데 내가 다 배부르게 엄청 잘 먹은 하루였다. 물론 갑자기 잡힌 저녁 약속이라 저녁 일정을 못 해서 문제인 하루이기도 하다!
5월 12일: 엄마 병원 다녀오기
오전에 볼 일 있어서 부천을 다녀오고 오후에 엄마 검사가 있어 분당으로 갔다. 내가 운전해서! 만년 초보운전 딱지 어서 떼 보자!! 오늘은 차도 많이 없어서 주차도 잘했다!ㅎㅎ 그렇지만 돌아와서 동네에서 수치스러운 일이 생겨버렸다..ㅎㅎㅎ 얼른 주차 연습을 하자!! 엄마 매일 웃으면서 아픈 거 얼른 나으세요!
어제 엄마 생신 겸, 내일 내 생일 겸 오늘 엄마랑 조촐하게 생일 파티를 했다! 너무 예쁜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ㅎㅎ 100% 취향을 저격해 버린 올해의 생일 케이크ㅎㅎ 2n년 넘게 슬램덩크 좋아해 왔지만, 특히 올해는 슬램덩크 굿즈, 관련품들 많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ㅎㅎ 내 생에 최고의 케이크일 듯하다. ㅎㅎ 축하해 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5월 13일: 특별한 생일
오늘 엄마가 미역국 새로 끓여주셔서 밥 먹고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갔다.ㅎ 트로트 잘 안 보고, 안 들었는데 막상 가서 들어보니 좋은 곡들도 많았다. ㅎㅎ 엄마가 신나 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 ㅎㅎ 동네로 돌아와 엄마랑 기념으로 인생 네 컷 찍고 오늘도 시장 둘러본 뒤에 집에 돌아와 남은 케이크를 먹었다.ㅎㅎ 나에게 5월은 진짜 가정의 달이다.ㅎㅎ
오랜만에 축하 연락해 준 친구들도 너무 고마웠고, 연락 올 줄 알았는데 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 씁쓸하긴 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물론 축하나 선물 받으려고 남들 축하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미래도 더 좋은 사람이고 싶다! 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5월 14일: 생일 제2부
오늘은 나의 단짝 혠니랑 성수부터 동네까지 12시간 놀다 왔다! 행운 요정이 있었는지 갈 때마다 타이밍이 좋았고, 웨이팅도 심하게 걸린 적이 없었다. ㅎㅎ 오랜만에 대중교통과 보도로 혠니랑 놀고 오니 너무 재밌었다.ㅎㅎ 같이 쿵짝도 잘 맞고, 혠니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오늘 하고 싶은 거 다 한 것 같다!ㅎㅎ 행복한 한 주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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