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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한 주 기록] 5월 22일부터 5월 28일 간의 내 하루들 정리

by 조이사이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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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송도에서
오랜만에 송도를 다녀왔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볼 일 보고, 쇼핑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살을 좀 빨리 빼야겠다... 
 드디어 자격증을 받았다. 2년의 결실을 물리적으로 증명해주었다. 무엇을 위해 이 고생을 했는지.. 아직도 고민이 많지만 내가 가진 능력이니 사랑하고 개발하며 살아야겠다.  

시원했던 트리플스트리트


5월 23일: 몸만 바쁜 하루
아침에 부지런히 포스팅 올리고 동기 선생님이 연락줘서 급하게 추가 공고 작성하게 됐다. 계속 어떡할지 고민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하자! 움직여야 해!
장식장을 위해 아크릴을 하루 종일 잘랐다. 오빠가 아크릴 자르는 칼을 가져가서 커터칼로 자르는 데 너무 힘들다.. 빨리 칼을 돌려받아야지.. 빨리 내 피규어들 예쁘게 정리하고 싶다.

교안은 26일에 작성한 것!


5월 24일: 선생님들 만난 날

 오랜만에 동기 선생님들을 만나러 광화문에 다녀왔다. 오전에는 속상한 일이 있어 잠시 마음이 어려웠지만, 선생님들 만날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종시 스터디도 같이 하고, 논문 쓴다고 함께 고생하고 웃던 고마운 선생님들! 예전 추억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선생님들 통해서 또 용기도 많이 얻고 오랜만에 스트레스 없이 시간을 보냈다. ㅎ

 예전에는 광화문에 있다가 버스만 타고 바로 넘어가면 집이었는데, 이제는 먼 길을 떠나는 신세가 된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계속 같은 곳에서만 머물게 될까, 내 위치는 어디인가. 지금 나의 시계 속에서 나의 위치가 맞게 흐르고, 맞는 사람으로 되어가는 것인가. 

해외 여행지 같았던 광화문광장


5월 25일: 엉겹결에 근로자되기

 선배 선생님을 통해서 긴급 투입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게 되었다. 좋은 조건에 좋은 대우다. 그러나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나는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라 모든 게 다 낯설고 어렵고, 두렵다. 모두에게 시작이 존재한다. 나의 시작만 잘 못 된 것이 아니다. 실수도, 어설픔도 당연한 것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쫄지 말자!

 그리고 내일 있을 인터뷰에서도 쫄지 말자!

교안 작성시 작업한 그림


5월 26일: 면접..

 정말 급작스럽게 면접을 보라고 오란 연락을 받았다. 이미 1차 탈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추가 면접을 보게 되었다. 머나먼 길을 떠나서 게으르게(?) 준비한 시강을 하고 왔다. 너무 준비를 못 했다. 매일 이렇게 게으르게 있다가 뒤늦게 후회한다. 기본은 할 것이란 자만으로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지 못 한다. 삶에 대한 태도가 성의 없다. 나는 욕심을 좀 부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대충해도 괜찮아. 피곤한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이런 생각이 나를 제 자리에 머물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면접 다녀와서 엄마랑 잠시 엄마 사무실에서 데이트하고, 같이 약숫물 떠오기! 그리고 피자🤍

오늘도 스타벅스!


5월 27일: 비오는 날 시장 구경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에 깼다.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게 일어나 바로 점심을 먹었다. 약을 먹기 위해서! 맛있게 엄마랑 식사를 하고 쉬다가 엄마랑 걷기 위해 비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들고 나갔다. 비도 오고 몸도 안 좋아서 나가기 귀찮았지만 엄마랑 비오는 날 시장 오는 건 또 처음인 것 같았다. 빗길에 조심조심 걷느라 밖에 오래 머물렀지만, 엄마랑 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가졌다. 

 날씨 핑계, 컨디션 핑계는 날 오히려 헤롭게 하는 것이다. 핑계대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나에게 더 이롭고, 행복을 주게 되는 것을 다시 깨닫는 하루였다.

오늘은 방치된 벤치 멤버들 방 입구에 디피하기!


5월 28일: 끝나지 않는 방청소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여름을 알리는 비인가보다. 비가 오니 청소가 하고 싶었다. 불필요한 것들 다 빼고, 새로 정리하면서 장식장도 새롭게 바꿨다. 포스팅에 올린 내 일기들의 모든 내용에 슬램덩크가 들어가 있다. 이 나이 먹고 민망하고, 부끄러워도 나쁘지 않은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지만 자기합리화 중이다). 혹은 나름의 제테크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입수한 1억뷰 판매 신문이 지금은 장당 거의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물론 난 무덤까지 들고 갈 예정이지만!ㅎㅎ 딴 소리로 흘렀지만 어쨌든, 열심히 청소했는데 정작 보니 장식장만 정리했을 뿐 다른 곳들은 엉망이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할 건 다 하고 자자! 내일도 쉬는 날이라고, 비 온다고 늘어지지 말고 포스팅 자료 정리하자! 

 내일부터 수업 자료 정리하고 공부해야 한다! 화이팅!!

오늘 새로 정리한 장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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