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식품] 말레이시아 친구가 준 사바 떼놈 드립 커피, 베릴스 초콜렛(녹색 뚜껑)
- Beryl's Assorted milk Chocolate
- Tenom drip coffee
얼마 전 제가 잠시 가르쳤던 말레이시아 학생이 한국에 여행 와서 잠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 IN - 서울 OUT 해야 해서 많은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했지만, 커피와 초콜릿을 선물 받았어요. 저도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서 커피와 초콜릿을 사 오긴 했는데 제가 사 온 것과 다른 커피, 초콜릿이라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1. 베릴스 초콜렛
말레이시아 면세점에도 있는 유명한 베릴스 초콜릿이죠! 저는 아몬드만 들어있는 빨간색 통으로 사 왔었는데 이 학생은 녹색통의 베릴스 초콜릿을 선물해 줬어요. 뚜껑을 열면 진공포장지 위에 그림이 있는데, 바로 아몬드와 건포도 믹스입니다.
이슬람 국가답게 아랍어와 할랄 마크가 있네요.
바로 알이 큰 것이 아몬드이고, 작은 것이 건포도예요! 저는 사실 건포도를 안 먹습니다. ㅎㅎ
뭔지 모르고 그냥 먹었는데 아무 맛도 나지 않아 먹다가 발견한 건포도였죠.ㅎㅎ 그만큼 초코 비중이 훨씬 많고, 건포도향이 적고, 식감도 없어서 건포도를 안 먹는 저에겐 괜찮은 초콜릿이었습니다.ㅎㅎ 하지만 건포도를 좋아하셔서 구매하신다면 아무 맛도 느끼지 않아 상당한 실망을 하실 것 같아요.
아몬드 초콜릿을 보면, 아몬드를 감싸고 있는 초콜렛의 두께가 무지 두껍죠! 한 알만 먹어도 묵직함이 오래 남습니다. 빨간색 통에 들어 있는 베릴스 초콜렛과 같은 아몬트 초콜렛인데 역시 저는 아몬드와 초콜렛 조합이 찬성입니다.ㅎㅎ
아몬드 초콜릿만 드시는 것이 질리신다면 건포도가 들어 있는 초록색 통으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사바 잇포 떼놈 커피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 사바 떼놈 드립커피입니다. 10g씩 8 티백이 들어 있어요. 말레이시아 사바의 전통 커피 문화에서 온 것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말레이시아 여행 갔을 때 말레이시아에서 화이트 커피를 꼭 사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사바 커피를 깜빡하고 안 샀더라고요! 위에 있는 커피도 말레이시아 현지 친구가 추천해 준 커피라 맛있습니다.
원숭이가 크게 그려진 패키지로도 유명하죠.ㅎㅎ 한국 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어서 고른 드립 커피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상자를 개봉하면 8개의 파란 커피 티백이 개별 포장되어 있습니다. 150ml의 물을 사용하라 하는데 저는 연하게 마시는 구수한 커피가 좋아서 물을 좀 많이 타서 마십니다. ㅎㅎ
티백을 컵 위에 걸어 주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커피색이 꽤나 진하게 잘 나왔죠?ㅎㅎ 인스턴트커피지만 향이 깊고, 상당히 진합니다. 산미도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 커피예요!
두 번째로 내린 커피입니다. 첫 번째 보단 많이 옅어졌지만 그래도 풍미와 향이 진하네요.ㅎㅎ 그리고 연하게 마시는 저에게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ㅎㅎ 누가 보면 커피를 왜 마시냐 하겠지만 연하게 마시는 커피의 맛이 있지요.ㅎㅎ
만약 다음에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면 그때는 제가 구매해서 사 오고 싶네요.ㅎㅎ 학생 덕분에 좋은 커피 알았습니다. ㅎㅎ 말레이시아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하나씩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