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청리단길: 세밀] 대만족 얼큰육면 돈카츠 세트 후기

조이사이 2024. 12.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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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 시간_ 월-금 11:00~21:00 / 토 11:00~19:00
  • 마지막 주문_ 월-금 20:30 / 토 18:30
  • 정기휴무_ 매주 일요일
  • 공휴일_ 11:00~19:00
  • 부평구청역 3번 출구 청리단길 뒷골목
  • 주차_ 가게 앞 한 대 가능 
  • 전화 예약 가능

 

 오전부터 부평구청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배고파서 찾아 가게 된 <세밀>입니다. 어쩌다보니 오픈런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바 테이블로 된 오픈 키친의 식당입니다. 저는 창가 쪽 바 테이블에 앉았어요. 식당 내부가 다소 좁다 보니 벽에도 옷걸이를 두셨고, 입구에도 옷을 따로 걸어두도록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센스가 있으신 것 같아요! 

 화장실 가는 위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ㅎ

 튀김도 맛있는 국수집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네요.ㅎㅎ 모든 메뉴를 제주 돼지로 만든다고 합니다.ㅎㅎ 돼지국수 먹으러 제주도 굳이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ㅎㅎ 저는 새로 나온 순살감자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베스트 메뉴인 얼큰육면 돈카츠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세밀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테이블마다 놓여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정독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창가 쪽에는 4인이 앉을 수 있습니다. 물과 컵, 냅킨이 준비되어 있고, 밥에 곁들일 수 있는 참기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포이드병에 참기름을 넣으신 걸 보고 신박하다고 느꼈어요.ㅎㅎ 기름이 흐르는 것도 방지하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얼큰육면과 돈카츠 세트입니다. 와 양이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밥과 깍두기, 돈가스, 얼큰육면이 한 상으로 나옵니다.

 고사리와 제주돼지 불고기가 올라간 국수입니다.고기와 고사리, 숙주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면과 국물을 섞기 전에 국물을 먹어 보라고 하셨는데 급하게 뒤적거렸네요.ㅎㅎㅎ 국물 맛을 봅니다. ㅎㅎ 정말 감칠맛 나고, 예상했던 육개장 맛이 아니라 고기 육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와 면, 육수가 잘 섞어 줍니다. ㅎㅎ 고기에서 불향이 엄청나더라고요!ㅎㅎ

  고리울제면소에서 온 생면을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면도 정말 푸짐하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생면을 잘못 먹으면 밀가루 풋내가 나기도 하고, 육수와 어울리지 않고 따로 놀아 밀가루 맛만 나는데 얼큰육면의 생면은 정말 부드럽고 육수가 잘 스며들어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ㅎㅎㅎ

 불에 그을린 불고기를 고기와 함께 싸 먹어 봅니다.ㅎㅎ 고기에 불향이 정말 가득했습니다. 육수가 스민 면과 불향을 입은 달짝지근한 불고기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면이 신라면 정도의 맵기로 매콤한데 고기가 매운 맛을 잡아줍니다. ㅎㅎ 숙주도 많이 들어 있어 면과 함께 씹히면서 식감을 더 해줍니다.

 사이드에 함께 나온 밥에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 뜨려줍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나온 것 처럼 후리카게가 뿌려진 밥을 참기름과 함께 골고루 비벼 국물과 함께 먹어 봅니다. ㅎㅎ 짭짤하게 간이 된 고소한 밥과 고기향이 강한 육수와의 만남도 얼큰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돈까스도 바로 튀겨 나와서 정말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고기가 뻣뻣하지 않고 육즙이 그대로 있어 부드럽게 넘길 수 있습니다. 튀김도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겉바속촉 그 자체였어요. 저는 고추냉이에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돈까스 소스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국수에 정신이 팔려 돈카츠를 놓치고 있었는데 식었다 싶으면 얼큰육면 육수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답니다. ㅎㅎ 얼큰한 맛으로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단점을 잡아줄 수 있어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한식 같으면서도 일식 같은 식사를 해서 재미있었고, 맛도 있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만족하며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신메뉴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재방문을 해야겠어요.ㅎㅎ
 그리고 간이 짜거나 싱겁거나, 밥이나 면이 부족하다면 편히 말해 달라고 하셨는데 입맛에 편히 요청을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참, 11시 30분 쯤부터 손님이 몰리니 일찍 가시거나 전화로 예약을 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것 같아요!
청리단길 <세밀>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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