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 시간_ 10:00~15:00
- 정기 휴일_ 수요일
- 현금만 가능
- 한국어 메뉴판 有
나고야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인 다카야마에서 일본의 3대 소고기 중에 하나인 히다규를 먹고 왔습니다. 3대 고기로 고베규, 와규, 히다규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는 평을 들어 한번 먹으러 가 봤습니다. ㅎ
이 지역은 모든 건물이 전통을 지키고 있어 함부로 리모델링도 할 수 없다더라고요! 그래서 옛스러운 일본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간 곳은 <와키자야 腸茶屋>라는 곳인데 오리들이 환영하고 있는 오래된 가게였습니다.
카드 결제는 안 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가게 곳곳에 붙여있어요.
들어가면 이렇게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이 바로 보입니다.ㅎ 어르신 두 분께서 요리를 준비하시고, 다른 한 분이 서빙을 하시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식당 안쪽으로 다다미 방이 있어 일본의 다다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안 쪽으로 여섯 테이블이 있었고, 주방 앞으로 세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
히바규를 먹으로 온 이상 히바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금액은 2,800엔으로 꽤 금액이 있는 식대였습니다. 그리고 콜라도 하나 주문했는데 작은 병하나에 300엔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참, 히바규 정식을 주문할 때 우동과 메밀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우동을 선택했어요.ㅎㅎ
테이블마다 나무 젓가락과 후추, 이쑤시개가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차와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 주세요.ㅎㅎ 우롱차 같은데 향이 깊고 맛이 참 좋습니다.ㅎㅎ
메밀이나 마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미리 말해 달라고 써 있습니다. ㅎㅎ
히바규 정식을 주문하니 바로 옆에서 숯을 준비해 주셨어요. 너무 신기했습니다.ㅎㅎㅎ
드디어 등장한 히바규입니다.
가스 버너 대신 화로에 올려 제공이 되는데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사실 고기가 세 점뿐이라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ㅎㅎ 정식이라도 세 점이라니ㅠㅠ 아쉬웠지만 워낙 비싼 고급 고기라 들었기 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먹었어요.ㅎㅎ
밥과 함께 나온 우동입니다. 우동 안에 고사리가 들어 있는데 뻣뻣하지 않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동 면은 탱글거리는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삶아졌나? 싶을 수 있지만 그만큼 부드러워서 오히려 더 음식을 감미하기 좋았고, 소화도 잘 됐습니다. ㅎㅎ
반찬으로는 절임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차가운 계란말이도 조금 짰지만 일본 특유의 짠맛이라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죽순, 고사리는 짜지 않게 먹는 반찬이었습니다. 감자가 특히 맛있었는데 달면서 짭짜름한 단짠 감자였어요.ㅎㅎ 그리고 오이 장아찌는 많이 짜니 조금씩 드셔야 합니다. ㅎㅎ
뜨거운 히바규는 된장 소스와 함께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섞어 줘야 합니다. ㅎㅎ
양파가 정말 많았고, 버섯도 많이 있어 버섯을 안 먹는 저 대신 친구가 많이 먹었습니다.ㅎㅎ 이 지역 특색을 맛볼 수 있는 된장이 짜지만 가벼운 느낌이라 계속 입맛이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ㅎㅎㅎ
고기는 정말 미친듯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ㅎㅎㅎ 그동안 먹은 소고기들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순한 소고기는 처음 경험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한 입 베어 물어도 질기지 않아 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된장이 고기에 스미면서 적절한 간을 베게 했고, 양파까지 더해 먹으니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세 점 뿐이라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ㅠ 한 점당 거의 천 엔인 거냐 농담 삼아 이야기했는데 비싼 만큼 맛있던 고기인 것 같습니다. ㅎㅎ
직원들도 친절하시고 즐겁게 맛을 즐길 수 있던 곳입니다. 다카야마 방문하신다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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