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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이대: 아콘스톨] 가성비 좋고 따뜻함과 정감이 가득한 분식집 / 참치밥샌드(하프), 순대떡볶음 후기

by 조이사이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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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따뜻해져 그저 오고 싶은 곳
  • 영업 시간_ 11:00~21:00
  • 정기 휴무_ 매주 토, 일
  • 참치밥샌드(half): 2,500원
  • 순대떡볶음: 3,900원
  • 포장 가능
  • 신촌기차역 근처 위치

 


 거의 5년 전부터 추천받았던 아콘스톨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ㅎㅎ 가성비가 좋고 맛있어서 추천들 해 줬었는데 바쁘기도 하고 타이밍이 안 맞거나 자리가 없어서 못 먹었던 곳이라 더욱 기대하며 가게 되었어요.ㅎ

 매장은 넓지 않고 7명정도 앉을 수 있는 바테이블이 있어요. 협소하지만 언제나 자리에 사람이 가득하답니다.ㅎㅎ 제가 갔을 때도 제가 마지막으로 앉을 수 있었고, 이미 다른 자리는 만석이었어요.ㅎㅎ 늦은 시간이라 나 먹고 나오는 길에 한번 찍어 봤네요.ㅎㅎ

 도토리 컨셉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곳곳에 도토리, 다람쥐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ㅎㅎ 다람쥐 피규어라도 갖고 있으면 하나 가져다 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귀여운 분위기였습니다.ㅎ 그리고 여대생이 많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셨는지 머리끈도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ㅎㅎ 간장 종지들도 아기자기하네요.ㅎㅎㅎ

 대부분 오신 분둘이 순대볶음으 무조건 드셔서 저도 주문했고, 김밥과 참치밥샌드 중에서 고민하다다 참치밥샌드를 주문했습니다. ㅎㅎ 와 그런데 이렇게 주문해도 7천 원이 안 되는 가격이었어요.. 요즘 카페에서 케이크만 먹어도 7천 원은 그냥 넘는데 두 메뉴를 주문했음에도 이 가격이라니 가성비가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아콘스톨은 아름답게 자란 토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ㅎㅎ 사장님께서 너무 좋은 분이셨는데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계시면서 운영을 하시는게 느껴졌어요.ㅎㅎ

 제가 주문한 순대떡볶음과 참치밥샌드입니다.ㅎㅎㅎ 참치밥샌드가 하프를 시킨게 맞나? 할 정도로 양이 많았고, 순대떡볶음도 상당히 수북하게 쌓여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분식집들의 대표적인 국물도 함께 나와요.ㅎㅎㅎ  게다가 귀여움의 끝이라 생각했던 젓가락 받침대 ㅎㅎ 땅콩같이 생겼지만 아콘스톨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고 작은 것 하나까지 섬세하게 준비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ㅎㅎㅎ
 

1. 참치밥샌드(half): 2,500원

 먼저 계란말이가 눈에 띄는 참치밥샌드입니다. ㅎㅎ 참치밥샌드 반을 주문했어요. 반도 충분히 많은 양입니다.ㅎㅎ 감칠맛 나게 양념된 밥과 치즈, 계란말이, 참치마요, 햄이 들어가 있어요.ㅎㅎ 

 정말 간단한 재료들이지만 비율이 적절하게 잘 되어 있어 짜거나 싱겁거나 하지 않았고, 참치맛, 치즈맛, 계란맛, 햄맛이 모두 잘 어울렸어요.ㅎㅎ 역시 분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조합인 것 같아요.ㅎㅎ 요즘 편의점에서도 먹을 수 있는 조합의 메뉴지만 더 따뜻하고 바로 만들어주셔서 건강에도 더 좋고, 가격 면에서도 더 합리적이라 생각했습니다. ㅎㅎ
 

2. 순대떡볶음

 식사하는 모든 분들이 드시고 계셨던 순대볶음입니다. 볶음류도 종류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순대와 떡, 제가 좋아하는 양파가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ㅎ

 순대는 순대 껍질이 많이 질긴 편이었는데 뺴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ㅎㅎ 껍질을 모두 벗겨서 먹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먹었어요.ㅎㅎㅎ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저는 따로 말씀을 드리진 않았어요.ㅎㅎ 그래서 저는 그냥 보통으로 받은 것 같은데 적절한 맵기와 불향으로 순대의 잡내를 잡아 먹기 좋았습니다. ㅎㅎㅎ 분식집에서 주로 떡볶이나 라볶이를 시켜서 같이 먹는데 순대볶음을 먹으니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ㅎㅎ

 떡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 떡볶이 못지 않게 떡을 먹을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사실 토핑같이 들어간 떡을 잘 안 먹고 좋아하진 않는데 매콤 달콤한 양념이 맛있어서 다 먹었어요.ㅎㅎ 양파도 적당히 설익어 너무 무르지 않고 식감을 살려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떡도 상당히 맛있어요.ㅎㅎㅎ
 

 제가 먹은 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드신 분이 너무 배불러 남기신 김밥입니다.ㅎㅎㅎ 김밥은 오리지널 크기와 한입 크기가 있는데 오리지널 크기라 너무 배불러 못 먹겠다고 남기셨더라고요..ㅎㅎㅎ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크니 사이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ㅎㅎ
 
 요즘 이대 앞 상권도 많이 죽고 새로 생긴 식당들은 너무 현대화 돼서 옛날 특유의 정감있는 학교 근처 식당을 찾기 어려웠는데 아직 아콘스톨이 그 감성을 갖고 있었습니다.ㅎㅎ 특히나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딸처럼 이야기도 나누시고 사탕도 주시고 하더라고요.ㅎㅎ 저는 바쁠 때 나와 받지 못 했네요.ㅠㅎㅎㅎ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가고 싶지 않아 지는데 아콘스톨은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제가 정말 좋아하게 되었네요.ㅎㅎ 
가성비 있고 정감있는 식당 찾으시면 아콘스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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