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송촌동 카페 <아늑>
- 영업시간_ 매일 11:00 ~ 23:00
- 주차 가능
- 포장 가능
파주에 볼 일이 있어 지인과 함께 갔다가 아쉬운 마음에 들리게 된 카페 <아늑>입니다!
늦은 저녁, 카페 아늑을 가는 길에 내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길이 많이 외지고 논밭을 가로질러가게 되어 이 길이 맞는지.. 이런 곳에 카페가 있는 게 맞는지.. 하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길을 따라갔었어요. 비포장 도로를 지나 다리를 하나 건너서 얼마지 않아 아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했어요. 저희는 평일 저녁에 가서 주차된 차량은 두 대 정도 있었어요. 아마 주말에는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주차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ㅎㅎ 주차 후 계단으로 따라 올라가면 입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주 카페치고는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게다가 카페 규모가 작은 편도 아닌데 친절한 가격으로 느껴졌습니다.ㅎㅎ 저는 저녁이라 커피를 마시지 못 하기 때문에 한라봉석류, 지인은 오자레를 시켰어요 ㅎㅎ
카운터 바로 앞에는 디저트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ㅎㅎ 주문 시 말씀해주시면 해당 제품으로 주신다고 하네요! 저는 저녁을 먹고 왔기 때문에 디저트는 먹지 않기로 했어요ㅠㅠ 다음에 또 와서 먹으면 되니깐요. ㅎㅎㅎ
주문을 하고 본격적으로 카페를 구경했습니다.ㅎ 깔끔하고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입에서 예쁘다라는 말이 계속 나오게 되는 공간이었어요! 게다가 평일 저녁이라 손님이 거의 없어서 내부에는 손님이 안 계셨어요. 조용한 대화를 나누거나 쉬고 싶을 때, 독서할 때 시간 보내기 딱 좋아 보였어요!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 가면 이런 인테리어로 꾸며놓고 싶다고 생각이 들던 제품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ㅎㅎ
저희는 바람도 잘 불고 선선하니 테라스에 나가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폴딩도어로 나가면 테라스로 갈 수 있어요.ㅎㅎ 사진의 왼쪽에 보면 빈백도 있는데 낮이나 빈백을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ㅎㅎㅎ 저도 빈백 정말 좋아하는데 정리가 되어 있으니 패스 하기로 합니다..ㅠㅎㅎ 한강을 바라보고 의자에 앉아 달구경하기 좋은 시간, 공간, 상황이었어요:-)
사실 제가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음료보다 맥주가 더 땡기더라고요! 달과 바람이 있는데 어떤 안주가 필요하겠습니까!:-))) 강을 바라보면서 세상 모든 희망차고 아름다운 생각은 혼자 다 했던 거 같아요.ㅋㅋㅋ
카페의 외관 모습입니다.ㅎ 사실 2층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 분이 사용하고 계셔서 방해될까 봐 올라가 보진 못 했어요. 테라스에서 2층은 올라가실 수 있는데, 카페 내부에서 2층 가는 계단은 막혀 있는 듯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한라봉석류와 오자레입니다~ 두 음료 다 귀여운 야자수로 저어서 마시면 됩니다.ㅎㅎ 저는 한라봉석류를 시켰는데 바보같이 오자레를 마시고 있었어요..ㅋㅋㅋㅋ 오자레는 오렌지, 자몽, 레몬청, 탄산수가 들어간 음료인데 자몽에이드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저는 자몽을 잘 안먹는데 귤 같은 게 내 꺼라면서 귤 같은 거 3개 들어간 오자레를 홀짝홀짝 먼저 마시고 2/3를 마시고 나서야 음료가 바뀐 걸 깨달았죠.. 오렌지, 레몬청도 들어가서 기존의 자몽 음료와는 차별되어 아무 의심도 없이 마신 것 같습니다.;-)ㅋㅋㅋ 한 입 마셔본 한라봉석류는 제가 원했던 맛이었어요. 한라봉의 알갱이와 석류 알갱이가 살짝 씹히면서 조화롭게 감도는 맛입니다.ㅎㅎ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기녀석들이 있어 사장님이 센스 있게 모기향을 가져다주셨어요.ㅎㅎ 모기향 통이 원래 이렇게 예쁜 건가요? 이거 덕분에 그래도 모기를 많이 물리진 않았어요. 사장님 센스 짱!ㅎㅎ
화장실 가는 길엔 세면대가 있어 입장하셔서 바로바로 손을 닦으실 수 있어요. 저는 코로나 이후로 손 닦는 것에 습관이 들었고, 손을 정말 자주 씻는데 이렇게 세면대가 바로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화장실도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신경 쓰신 흔적들이 가득했습니다.ㅎㅎ 화장실 앞에 붙은 드로잉도 너무 제 스타일이었고, 공간에 곳곳에 꾸며진 것들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습니다.
화장실엔 이렇게 섬세한 메시지도 붙어 있었습니다. 별 거 아닌 듯 하지만 이런 것 하나하나 신경 쓰시는 거 보면 정말 보통 센스가 아니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ㅎㅎ
우연히 만나게 된 카페 <아늑>, 음료도 좋았고, 가격도 좋았고, 인테리어도 너무 좋았지만 저녁에 가면 분위기 맛집입니다!! 낮에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연인과 함께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소록소록..앗, 눈물이..ㅎㅎㅎ 재방문 의사 100%!!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분위기까지 따라주는 파주 카페 아늑 방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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