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 출판사: 다산책방
- 분류: 에세이
- 페이지 수: 112쪽
2. 한 줄 요약
붙잡고 싶지만 점점 사라져 간다.
3. 인상 깊은 구절

"나는 계속 한 페이지가 없어진 책을 읽고 있는데 그게 항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야." (p. 73 /e-book 기준)
" 저를 잊어버리면 저하고 다시 친해질 기회가 생기는 거 잖아요."(p.109 /e-book 기준)
4. 이 책은..
책을 정리하려고 복기하면서도 울컥하며 눈물이 고인다. 나의 되바리진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가장 가까운 이에게 미안해서, 그 날이 머지 않아 올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출근길에 가볍게 읽을 책을 찾다가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로 인생 책이라는 것을 들으며 접하게 되었다. 부담없는 분량에 쉽게 읽혔지만 이 책으로 출퇴근길에 오열할 줄 몰랐다. 『오베라는 남자』로 먼저 알게 된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이지만 한동안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잠시 잊고 살았던 작품이었다.
어떻게 늙어 갈 것인가에 대해 늘 삶에 투영하며 생각하고 고민하며 살기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생각과 대비에 대해서도 생각은 늘 하고 있어 이 책이 더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당장의 나의 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는 너무 안타깝고 슬픈 현실을 직면하게 한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기에서 끝나는 이별만을, 거자필반(去者必返)은 없는 이별도 있는 것을 돌아 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5. 총평
이별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이 책을 통해 이별의 준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이별을 겪은 이에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통에 대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이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기 좋다.
감성적 분위기의 책을 좋아한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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