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 미쉐린 맛집 연세동문회관점 <황생가 칼국수>
- 영업 시간_ 월-토 10:30~21:00
- 정기 휴무_ 매주 일요일
- 신촌 연세동문회관 위치
- 주차 가능
- 단체석_ 최소 6~ 최대 24명 가능
퇴근 후 동기 선생님과 함께 같이 식사하게 되어 가까운 곳에 가게 된 <황생가 칼국수> 연세동문회관점입니다.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조금 올라오시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연세동문회관에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없어지고 새롭게 생긴 식당입니다.
알고 보니 삼청동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었네요.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 8회 연속 선정이라니! 본점이 아니라도 기본은 어디 가지 않는 거죠.ㅎㅎ 층계가 있는 내부였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내부를 찍지 못했네요!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 예약도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앞접시와 수저를 가져다 주십니다. 앞치마도 말씀드리면 가져다 주세요!
꽤나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사실 소머리국밥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저는 갑자기 비빔칼국수가 너무 땡겼고, 같이 간 선생님은 육개장 칼국수가 땡겨서 메뉴를 급 변경하게 되었어요.ㅎㅎ 그래서 전통비빔칼국수와 육개장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만두국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매뉴를 주문하면 겉절이와 깍두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겉절이가 맛있기로 유명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비빔칼국수의 양념이 강해서 겉절이의 맛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ㅠㅠ
1. 전통 비빔 칼국수
- 황생가 전통 비빔 칼국수: 12,000
제가 주문한 비빔칼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적채, 오이, 고기 고명, 계란 지단이 소복하게 쌓여 있습니다. 저는 비빔밥인가 싶었어요.ㅎㅎ
그리고 사골 국물을 한 그릇 가져다 주시는데 국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아마 기본으로 사용되는 사골국인 것 같습니다.
고명들을 살살 비벼주면 두툼한 칼국수 면 위에 올라간 빨간 양념소스가 나옵니다. 칼국수 면이 촉촉하고 정말 탱글탱글하더라고요!
칼국수 면에서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촉촉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일처리를 해야 해서 음식을 앞에 두고 바로 먹지 못해 5분가량 잠시 방치되어 있었는데도 붇거나 마르지 않고 그대로 촉촉함이 유지되었어요.
맛은 꽤나 칼칼했는데 부드러운 밀가루와 양념이 고루 섞여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칼칼하기 때문에 매운 것 못 드시면 양념 조절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2. 육개장 칼국수
- 황생가 육개장 칼국수: 12,000원
다음은 황생가 육개장 칼국수입니다. 저도 육개장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저는 국물파가 아니라 비빔을 선택했고, 같이 동행한 선생님이 선택하셨어요. ㅎㅎ
얼큰한 육개장에 탱글거리는 칼국수면은 치트키죠!
저도 조금 덜어주셔서 먹었는데, 선생님도 일이 있어 식사를 더 늦게 하게 되셨어요. 그랬는데도 면은 많이 붇지 않았고 쫄깃함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고기도 푸짐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국수, 담백한 고기와 채소가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국물을 안 좋아하고, 비빔류를 좋아합니다. 마라탕보다 마라샹궈를 더 좋아하는 타입이죠.ㅎㅎ 그런데 이번 식사에서는 육개장 칼국수가 제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아요. 비빔칼국수도 맛있는데 조금 양념이 강해서 자극적인 맛이 강한 것 같았습니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신다면 비빔 칼국수가 입맛에 맞으실 것 같아요.
세브란스에 가거나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항상 뭘 먹을까 고민을 자주 했는데 괜찮은 식당이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맛집은 본점에 가서 먹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같이 웨이팅 하지 않고 어디서나 먹는 사람들에겐 미쉐린 가이드 선정된 식당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자리가 많아 혼밥하기도 좋으니 혼밥러들도 편히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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