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즈넉한 분위기와 호수 전망 좋은 <레이크포레스트>
- 영업시간_ 매일 11:00~23:00
- 연중무휴
- 단체석, 포장,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지난 번 의왕 맛집 <기와>를 포스팅했었는데 그때 함께 갔던 백운호수와 <레이크포레스트> 카페 후기를 드디어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백운호수가 요즘 그렇게 좋다고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들었는데, 오랜만에 자연과 가까이 힐링할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먼저 호수 이야기를 한 뒤에 카페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저희는 호수와 가까이 있는 백운호수제방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정말 넓디넓은 공간이어서 장롱면허 탈출할 수 있는 주차 연습 공간으로 보였어요.ㅎㅎ
주차요금은 기본 1시간에 1,000원인데 120분당 1,000원 씩 추가되는 거 참고하세요~ 아참, 호수를 한 바퀴 걸었을 때 약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호수 입구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자칫하다간 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화장실 시설은 깨끗했고, 여성 안심 화장실이라 안전해 보였습니다. ㅎ
처음엔 저수지였다가 호수로 되었다는 백운호수라고 들었는데요, 주변에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공기부터 달랐습니다. 고즈넉하니 분위기도 잔잔했고, 모든 것이 평화로워보이는 순간이었어요.ㅎㅎ 오직 걷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전거나 킥보드는 진입이 불가했어요. 요즘 킥보드로 정말 사고도 많고 저도 산책을 방해받는 경우가 잦았는데, 호수를 걷는 동안 편안함을 느꼈던 또 하나의 요인이었던 듯싶네요.ㅎㅎ
저는 표현력이 나름 풍부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딜 가든 '너무 좋다!'가 끝이더라고요.ㅠㅠ 근데 정말 너무 좋아서 너무 좋다고 했을 뿐이죠..ㅠㅠ 백운 호수 정말 넓었고,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초록초록, 파랑파랑했어요.ㅎㅎ뭐.. 대충 상쾌하고 행복했다는 뜻이에요.ㅎㅎ 학부 때 다녔던 학교에도 큰 호수가 있어서 늘 공강 때면 동기랑 산책하곤 했는데, 그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어요.ㅎㅎ
보트장이 있어 오리배나 전동 보트를 탈 수 있어요.
- 패달보트(오리배) 2인구통 2인승 40분 20,000원 / 2인구통 4인승 40분 25,000원 / 4인구통 4인승 40분 30,000원
- 전동보트 4인승 40분 40,000원 / 전동도넛보트 6인승 40분 60,000원 / 모터보트(호수3회전) 대인-10,000원 소인-6,000원(초등학생까지)
저는 걸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보트는 패스합니다!
산책하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 구경하고 계셨어요. 가서 보니 이 아이였어요! 호들갑 떨면서 너 누구니?! 물어봐도 저 녀석은 대답 없었지만, 옆에 계시던 어머님께서 친절히 너구리라고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었네요.ㅎㅎ 야생 너구리를 직접 처음 봤어요.ㅎㅎ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너구리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도 도망가지 않고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ㅎㅎ 너구리한테 또 하나 배웁니다.. 남 신경 쓰지 않고 내 할 일만 열심히 하자..!!
호수를 따라 걷다 보니 다녀왔던 식당인 <기와>도 볼 수 있었어요.ㅎㅎ 이렇게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ㅎㅎ
한쪽은 여전히 풀 숲이 울창했고, 논에 벼들이 파릇했습니다. ㅎㅎ 논이 정말 많더라고요!ㅎㅎ 다녀온지 얼마 안 지났지만 그래도 지금은 저 때보다 조금 더 노랗게 변했겠죠?ㅎㅎ
노을이 지는 호수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늘의 색을 따라서 호수도 닮아가는데 혼자 내적으로 청춘드라마 한 장면 다 찍었네요..ㅎㅎ 호수를 걷다 보면 벤치도 있어서 힘들 때 쉬어가기도 좋더라고요.ㅎ
이때에는 지나가는 분들이 없어서 못 물어봤는데, 이 하얀 친구들은 누구일까요? 백운 호수에서 여러 동물 친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너구리, 흰 새, 오리 친구들..ㅎㅎ 동물 애호가로서 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기분이 덤으로 좋아졌습니다.ㅎㅎ
시간이 지날 때마다 바뀌는 하늘의 색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ㅎ 백운 호수의 경치에 반해버린 순간들입니다.ㅎㅎ 보라색으로 변한 하늘 사진을 본 BTS의 팬인 제 외국인 친구가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부럽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미안,, 한국의 모든 하늘 색깔이 이렇지 않아,,)
호수의 둘레길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들이 곳곳에 있어 비포장도로도 있고, 길이 맞는지 확신이 안 서는 순간도 있어서 당황하실 수 있으나 그냥 호수를 따라서 의심 없이 걸어가시면 돼요.ㅎㅎ
약 50분 정도를 걷고 저희는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백운호수제방공영주차장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레이크포레스트>카페가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꽤 넉넉했습니다. ㅎㅎ 그러나 사람이 많을 경우에 카페 바로 옆에 식당이 있는데 같이 하는 곳이라 식당에서 음료를 마셨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주말 주차 자리 확보는 어려울 수도 있겠죠..?
이렇게 입구에서 내려오시면 바로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복층 같은 자리가 있습니다.
1인 1메뉴 원칙으로 주문을 해야 했고요, 나의 희망.. 디카페인이 존재했습니다!! 달고 무거운 음료 먹기 싫은데 카페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키거나, 가성비 안 좋은 차 종류를 시킬 때마다 맘이 아픈데ㅠㅠ 디카페인이 있어서 가볍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ㅎㅎ
정말 감동이었던 건, 사장님이 음료를 주실 때 빨대를 손으로 꽂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핀셋으로 집어서 꽂아주시더라고요!!! 종종 무분별하게 누가 만졌는지 모르겠는 빨대통에서 빨대를 꺼낼 때 찝찝하게 사용하거나 빨대 없이 마시곤 했는데, 사장님이 위생 관리에 철저하신 것을 보고 너무 감동받았답니다.ㅎㅎ 아참, 그리고 사장님 정말 친절하셨어요.ㅎㅎ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죠? 친절과 청결을 봤으니 다 봤네요.ㅎㅎㅎ
오픈된 곳에서 바로바로 음료를 만드시고, 저 공간에서 핀셋으로 빨대를 꽂아주시는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ㅎㅎ 왜 이렇게 저에게 충격적으로 왔을까요?ㅎㅎ 이렇게 해주시는 분을 처음 봐서 그런가 봐요.ㅎㅎㅎ
강아지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아지들을 위한 메뉴도 있었어요.ㅎㅎ SNS에서만 봤는데 멍맥주, 멍소주가 여기 있네요.ㅎㅎ 저 귀여운 아이스크림들은 어찌 먹을 수 있죠?(라고 말하지만 말 떨어지기 전에 무섭게 사라질 거예요..)
강아지들 뿐만 아니라 사람을 위한 디저트, 맥주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ㅎㅎ
카페 내부는 레트로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으로 느껴지는데, 이 카페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호수랑 잘 어울리게 식물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게 많아서 정원 옆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았어요.ㅎㅎ 호수 쪽에는 손님들이 꽤 계셔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주차장 밑이라 주차장에서 담배 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ㅠㅠ 테라스는 분명 금연구역인데 다른 곳에서 흘러온 담배 냄새 때문에 저는 야외를 포기하고 안에 앉았어요.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흔들려 버렸네요! 이런 하수의 모습은 언제 사라질지..!
제가 앉은 테이블 쪽에서 바라본 호수 풍경입니다.ㅎㅎㅎ 평화롭죠?ㅎㅎㅎ 보니까 시민경찰 같은 분들이 순찰도 돌고 계셔서 정말 안전에 힘쓰는 호수 같아 보였어요.ㅎㅎㅎ 가로등에 비쳐 낮에는 잘 안 보이던 물고기들도 보였어요.ㅎㅎ 이런 뷰를 보면서 일하시는 사장님이 너무 부럽네요.. 힘들다가도 풍경을 보면서 힐링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ㅎㅎㅎ
서울 근교로 데이트할 계획이시거나, 휴식하러 오시기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근처에 정말 예쁘게 차려놓은 롯데아웃렛도 있으니 아울렛 갔다가 백운 호수 보면서 휴식하면 최고일 듯합니다!ㅎㅎㅎ 이제 더위도 가셨으니 산책하기 아주 적절한 날씨네요!ㅎㅎ 저도 바쁜 일 좀 지나면 겨울 오기 전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데이트로도 가보고 싶네요..ㅠㅠㅎㅎ
휴식이 필요하신 분,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동물 동반 입장 카페 찾으시는 분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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