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하루하루17 [한 주 기록] 7월 24일부터 7월 30일 간의 내 하루들 정리 7월 24일: 부랴부랴 OPIc준비 새로운 공고가 떴다.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공인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나의 오픽은 이미 만료된 지 한 참 전이고, 나는 석사 4학기 시작과 함께 영어 공부를 손 놓고 있었다. 나의 영어 스피킹 실력은 최악 중의 최악이 된 것이다. 급하게 오픽 신청을 하고, 예전에 보던 자료들을 찾아보고, 부랴부랴 바쁘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기회를 갖기 위해 한 번 죽어보자! 7월 25일: 동기 선생님들과 식사 언교원에 일을 시작하면서 동기 선생님들과 제대로 만나 대화도 못 했다.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 얼굴도 뵙지 못 한 분이 다수이다. 좋은 기회가 되어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 세 분과 함께 학교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2023. 7. 30. [한 주 기록] 7월 17일부터 7월 23일 간의 내 하루들 정리 7월 17일: 월요일의 시작은 지침. 다문화 학생들이 숙제를 다 틀렸다. 응용을 하지 않고 배운 것만 반복을 해서 다 틀렸고, 복습을 할 때도 전부 다 틀렸다. 완전 초급반이라 평소보다 진도도 오래 나가고, 반복을 했는데도 다 틀렸다. 내가 가르치는 방법이 틀린 것인가 회의감이 너무 들었다. 게다가 중급반 학생들도 말을 안 들어 거의 무표정으로 수업을 하다시피 했다. 나의 기분을 알았던 학생이 커피를 사주고 싶다고 가는 길을 돌아 커피 한 잔 사주고 갔다.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되었는데 특히 이 학생에게는 더욱 미안했다. 너무 열심히 하고, 왜 공부하려는지 목적이 뚜렷한 학생이기에 더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겠지만 주변 학생들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회의감이 많이 드는 하루다. 나는 무엇을 가르쳤는지,.. 2023. 7. 23. [한 주 기록] 7월 10일부터 7월 16일 간의 내 하루들 정리 7월 10일: 결국 병원행! 결국 목이 너무 아파 병원을 가야 했다. 고작 한 달 만에 직업병이 생기다니!ㅠㅠ 슬프다가도 이것은 마치 교사나 강사,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들의 훈장이 아닐까?! 하며 좋게 생각해 보기로 한다. ㅎ 병원 가서 음성 검사도 받고, 약도 받아왔는데 목을 쓰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평소에 혼잣말을 많이 했었구나 싶다. 마치 아저씨들 혼잣말에 노래 붙이는 것처럼..ㅎㅎ 혼잣말도 못 하는 게 꽤 답답한 거였다. 하나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할 점이다.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나의 특별한 권리였다고 느껴졌다. 오늘 이렇게 긍정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려는 이유는 센터에서 또 어려운.. 2023. 7. 16. [한 주 기록] 7월 3일부터 7월 9일 간의 내 하루들 정리 7월 3일: 나에게 관대하지 못함을 깨달은 날 오늘 센터 오티가 있는 날이었다. 급수가 다 다른 학생들이 모여 있는 반이지만 첫날이라 한 번에 모여 오티하고, 게임하면서 일찍 끝내고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 가지려 했다. 그러나 센터 규정이 있다는 걸 모르고 행한 행동이라 결국 지적을 받고 정시에 마치게 되었다. 여러 감정이 일어났다.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난 뒤에 한 순간에 꺼지게 되어 온 실망감, 충분히 이해했는데 7~8번이고 계속 반복되는 지적에 대한 분노, 기대했을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민망함, 무엇보다 실수한 나 스스로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질 않았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여기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이 같은 생각이 반복되었고, 결국 퇴근 후 황금 같은 시간을 기분 전환하는 시간으.. 2023. 7. 9.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