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친구의 선물
몇 년 전 어학연수를 할 때 4인실 기숙사를 사용했었어요. 그때 대만인 둘, 한국인 둘이 한 방을 사용했는데 한국인 친구보다 대만 친구 중 한 명과 가장 친하게 지내서 저도 대만 가서 다시 만나고, 자주 연락했는데, 그 친구가 얼마 전에 한국을 놀러 왔습니다.
패키지로 가족들과 와서 잠깐 얼굴만 볼 생각이었으나 친구는 20인치 수트케이스에 깜짝으로 선물을 잔뜩 들고 왔더군요!ㅎㅎ 그동안 다른 대만 친구들에게도 과자 선물을 몇 번 받았는데 중복되는 선물들이 많아 한국인들은 모르나 대만을 대표하는 식품들이 이것들인가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1. 알콜/티백
술을 즐기지 않아 받자마자 사진은 깜빡하고 사촌 오빠에게 줬네요.ㅠㅠ 금문 고량주와 과일 맥주들인데 맥주는 꿀, 복숭아, 포도, 파인애플 향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ㅎㅎ
그리고 대만의 위스키를 대표하는 카바란 위스키! 카바란 위스키는 제가 마시고 싶어서 제 방에 킵해두었습니다.ㅎㅎ 병이 너무 예쁘죠?ㅎㅎ
다음은 정말 유명하죠.ㅎㅎ 3시 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일월담(SunMoon Lake) 버전의 밀트티백입니다.ㅎㅎ 요즘같이 추운 날에 식후 한 잔 씩 하기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다음은 일월담 홍차입니다. ㅎㅎ 두 가지 버전으로 받았는데 하나는 티백 형식이고, 하나는 아직 열어보진 않았지만 찻잎으로 되어있는 것 같아요.ㅎㅎ 친구는 일월담 홍차를 많이 선물해줬습니다. ㅎㅎ
2. 과자/라면/스낵류
제가 그동안 대만 친구들한테 4번 택배를 받았었는데 모든 친구들이 꼭 보내주던 과자들입니다. ㅎㅎ 커르궈라는 콩과자예요!ㅎㅎ 콩과자라 해서 건강할 것 같지만 칼로리가 꽤 높은..ㅎㅎ 한국 과자랑 비교하자면 썬칩이나 도도한 나쵸랑 비슷한 계열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친구들이 항상 보내줬던 과자라 익숙해진 과자입니다. ㅎㅎ
뿌셔뿌셔가 으깨져 나온 거라 생각할 수 있는 왕쯔미엔! 잘 몰랐는데 조리해서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과자용이라 믿고 먹었습니다. ㅎㅎ 대만 라면과자에서 양대산맥이라 하는 과학면과 왕쯔미엔 중에서 지난번 친구들로부터는 과학면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왕쯔미엔을 받았어요.ㅎㅎ 개인적으론 둘 다 맛은 큰 차이 없지만 포켓형식으로 편히 먹을 수 있는 왕쯔미엔에 한 표!
다음은 크런쵸코입니다! 아몬드와 헤이즐넛 맛으로 두 가지를 받았는데 아몬드가 더 맛이 달아요. 헤이즐넛은 아몬드보다 덜 부담되었습니다. ㅎㅎ 이 과자는 사실 처음 받아봐서 흥미롭게 먹어봤는데 돼지바 분태를 뭉쳐놓은 듯한 과자로 아예 부셔서 털어 먹으니 더 먹기 편했어요.ㅎㅎ
다음은 원본산 김입니다. ㅎㅎ 우리나라 김하고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김이.. 달아요..! 밥반찬으로 생각하고 먹었다고 많이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술안주로 가볍게 먹기 좋을 거 같단 생각이었어요.ㅎㅎ 한국인 친구는 간식으로 먹기 좋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다음은 라이이커 라면입니다. ㅎㅎ 이것도 4번 다 받았던 라면이네요.ㅎㅎ 해물 라면인데 개인적으로는 미역을 끓인 물에 라면을 끓인 맛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요즘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웨이리면입니다. ㅎㅎ 이 라면도 4번 다 받았던 라면이에요.ㅎㅎ 대만의 짜파게티라라 할 수 있는 라면이죠.ㅎㅎ 컵라면으로 나오는 것도 좋지만 역시 봉지라면으로 끓여야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3종 통조림 세트입니다.ㅎㅎ 아마 이건 저와의 어학원 때의 추억으로 보내준 거 같은데 오이장아찌, 매실 장아찌예요.ㅎㅎ 한국인 친구들은 어학원에 올 때 스팸, 김치팩, 깻잎 통조림을 가져왔다면 대만 친구들은 이 통조림을 가져오더라고요.ㅎㅎ 아직 먹어보지 않았지만 어학원에서 먹었던 맛이 기억나네요.ㅎㅎ
대만 파인애플은 정말 유명하죠! 생 파인애플을 보내줄 수 없으니 보내준 통조림 파인애플입니다.ㅎㅎ 대만 여행했을 때 과일을 많이 못 먹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통조림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콩 절임이라 해야 할까요?ㅎㅎ 뚜껑이 안 열려서 아직 먹어보질 못 했어요.ㅠㅠ 콩피까지 같이 담겨있는데 조만간 열어서 먹어보려 합니다. ㅎㅎ
그동안 받았던 대만 선물들을 모두 기록했으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드렸을텐데 너무 아쉽네요!ㅎㅎ 그래도 친구들한테 중복으로 받은 선물들이 많기 때문에 대만을 대표하는 먹거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요즘 대만으로 여행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누구나 다 아는 펑리수나 누가크래커 말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것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리뷰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식품] 말레이시아 친구가 준 사바 떼놈 드립 커피, 베릴스 초콜렛(녹색 뚜껑) (44) | 2024.11.19 |
---|---|
[노브랜드: 코코아밤] 해체쇼까지 해 본 노브랜드 산타크로스 코코아밤 / 스노우맨 코코아밤 / 진저맨 코코아밤 / 폴라베어 코코아밤 후기 (38) | 2024.11.16 |
[강화도: 온수리성공회, 성안드레성당]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a.k.a 온수리 성당) (82) | 2023.05.19 |
[강화도: 분오리돈대] 사람 없이 조용하게 석양 보기 좋은 곳 (41) | 2023.05.12 |
[etc] 기다리고 있었던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 진짜 조용히 나가질까?! (62) | 2023.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