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지나칠 때마다 줄이 길었던 곳 <소바연구소>
- 영업 시간_ 11:30~21:00
- 쉬는 시간_ 15:00~17:00
- 마지막 주문_ 20:30
- 포장 가능
퇴근길에 늘 보는 소바연구소 신촌본점입니다. ㅎ 늘 줄이 길어서 저기는 뭐 하는 곳인가 궁금했는데 동료 선생님이 단골이고 엄청 맛있는 맛집이라고 하셔서 드디어 같이 다녀오게 되었어요.ㅎㅎ
저는 조금 늦은 점심 시간에 도착해서 대기 손님이 없었어요. 다행히 바로 입장했는데 이곳은 늘 줄이 깁니다. 직원 분께 대기팀 확인하시고 영수증을 가지고 대기실에서 쉬다 오시면 돼요!
대부분 국산을 사용하시고, 닭은 역시 브라질에서 오네요.ㅎㅎ
메뉴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고 포장도 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세 명이 함께 가서 들기름 메밀 소바, 소고기 온소바, 들깨 납작 소바, 미나리 유린기를 주문했어요.ㅎㅎ
2인, 4인 테이블이 있지는 않고 바테이블로만 되어 있습니다. ㅎㅎ 식기류, 물, 폰즈 소스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어요.ㅎㅎ
1. 들깨납작소바: 11,000원
들깨 납작 소바입니다. 걸쭉한 들깨 국물에 들기름이 둘러 나와요.ㅎㅎ 냄새부터 고소함이 강했습니다. ㅎㅎ
메밀로 만들어진 납작한 면들이 뽀얀 국물에 숨겨 있습니다.ㅎㅎㅎ
예전에 도림동에서 먹었던 호수삼계탕의 들깨 삼계탕이 떠오르더라고요! 들깨 삼계탕보다는 연했고, 아주 조금 매콤함이 있어 감칠맛이 좋았습니다.ㅎㅎ
면도 탱글거리고 쫄깃해서 한입 가득 먹을 때랑, 베어 먹었을 때랑 느낌이 달랐습니다.ㅎㅎ 쫄깃쫄깃 떡 같기도 했고, 부드럽기도 해서 식감도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다만 함께 간 선생님의 후기로는 평소보다 조금 짠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많이 짰어요.ㅠ 그래서 사장님께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사장님께서 그릇을 다시 가져가셔서 다시 볶아 주셨는데.. 그래도 조금 짰지만 처음 나온 것보단 나아졌습니당.ㅎ 사장님께서 친절히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하신 거에 감사했습니다.ㅎㅎ
2. 소고기온소바: 11,000원
소고기 온소바입니다.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ㅎㅎ
덩어리가 꽤 큰 소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ㅎㅎ 세 명이 먹었음에도 고기가 계속 나왔습니다.ㅎㅎ 달달하니 짭쪼름한 고기 국물에 가장 기본으로 먹기 편한 메뉴였습니다.ㅎㅎ 고기도 질기지 않았고 숯불향이 입 안에서 퍼지면서 담백한 소바와 잘 어울렸습니다.ㅎㅎ
3. 들기름 메밀 소바: 10,000원
들기름 소바는 일본인도 극찬한 맛이었어요.ㅎㅎ 사실 일본보다 더 맛있다고 했습니다. ㅎㅎㅎ
일본인들은 이렇게 소바를 들어서 비벼준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소바와 소스가 함께 잘 섞이는 방법이라고 하니 기억해 두세요.ㅎㅎ
개인적으로 들기름 메밀 소바가 가장 맛있었습니다.ㅎㅎ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제 입맛에 딱이었는데 폰즈 소스를 찍거나 부어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들기름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폰즈 소스를 넣으니 상큼하고 느끼함도 잡아줘서 메밀소바와 들기름의 고소함을 더 부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꼭 폰즈소스와 드세요!
4. 미나리 유린기 반접시: 7,000원
유린기는 사이드 메뉴로 1인 1메뉴 시 주문 가능합니다.ㅎㅎ 반접시도 있고, 한 접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미나리가 수북하게 올라와 있는 유린기입니다.ㅎㅎ 유린기 극찬이 많더라고요.ㅎㅎ
꽤나 큰 닭고기 살을 튀겼는데 닭냄새도 안 나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어요!ㅎㅎ 튀김 옷이 두껍지도 않은데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ㅎㅎㅎ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ㅎㅎ
게다가 양배추,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향긋함이 더 가미되어서 튀김의 느끼함도 없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미나리가 없었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미나리 상태는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같이 먹어야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독특한 음식을 맛있게 먹은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 다만 바테이블이라 여러 음식을 나눠 먹기엔 조금 불편했어요.ㅠㅠ 그래서 2인이 함께 가서 나눠 먹기에 편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ㅎㅎ 지금 방학 기간이라 신촌에 사람이 많이 없으니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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