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마저 달게 만드는 곳 <초코블라썸>
- 영업 시간_ 화~금 14:00~22:30 / 토일 12:00~22:30
- 정기 휴무_ 매주 월요일
달달하면서 시원한 걸 찾으며 걷던 날이었습니다. ㅎㅎ 친구가 놀러 와서 맛있는 것 먹고 색다른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신촌 거리를 걷던 중 저게 뭐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끌렸던 카페 <초코 블라썸>입니다!
신촌 아웃백 근처의 올리브영 골목으로 들어와야 보이는 곳이기에 조금 후미져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있지만, 주변에 식당이 있어서 식당가는 길에 발견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마치 지하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나타납니다. ㅎㅎ
바로 매장 앞에 영업 시간 안내도 붙어 있어요. 포장, 배달도 가능하지만 이용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작은 카운터에서 메뉴를 고르시면 되고, 메뉴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음료를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ㅎㅎ
카운터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디저트들과 직접 만드신 수제 쿠키들이 있어요!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주문을 못 한 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담요나 여분 방석도 준비되어 있어 필요하실 때 이용하면 되고, 셀프바도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저는 문 앞 복층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밀 아지트 같다는 말이 바로 이렇게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행과 편하게 대화하기도 좋고, 시간 보내기도 좋더라고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카페 내부는 이렇습니다! 저층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복층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ㅎㅎ 복층 자리라는 게 괜한 설레는 기분을 주는 것 같아요! 안락하고, 공적이면서 사적인 공간으로 분리된 것 같은 느낌에 어느 정도 필요한 긴장감과 편안함이 공존하게 되어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어요.ㅎㅎ 물론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불편한 행동을 주면 안 되지만 남들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실 수 있는 특별한 공간같이 느껴져 복층 자리를 좋아한답니다. ㅎㅎ
메뉴판에 있는 안내입니다! 전 메뉴를 수제로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수제 초콜릿을 가까운 곳에서 먹을 수 있었네요!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고, 꼼꼼하게 설명까지 주셔서 메뉴 고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ㅎㅎ 저는 친구와 함께 딥 블로썸 빙수를 주문했어요! 초코가 묻은 플레이크와 생 초콜릿, 브라우니, 초콜릿 젤라또라니 얘기만 들어도 입안에 다네요.ㅎㅎ
본의 아니게 사장님의 근무하시는 모습을 염탐하게 되었네요.ㅎㅎ 주문하자마자 메뉴를 바로 준비해주십니다!
제가 주문한 딥 블로썸 빙수입니다! 위에 꽃 모양 찹쌀떡이 올라가 있고, 젤라또 비주얼에 깜짝 놀랐습니다!
젤라또의 양도 한 스쿱이 아닌 꽤 큰 덩어리가 올라가 있었어요! 갈린 얼음 위로 초코가 묻은 플레이크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었고, 그 위로 초콜릿, 호두, 브라우니들도 골고루 토핑되어 있었습니다.
찹쌀떡도 너무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요.ㅎㅎ 제가 야금야금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얼음빙수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초코맛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얼음으로 중화되었습니다.ㅎㅎ
젤라또도 꾸덕하면서 브라우니와의 쫀득함이 두 배로 되어 녹여먹기보다는 씹어먹게 되더라고요!ㅎㅎㅎ
너무 열심히 먹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ㅎㅎㅎ 생초콜렛도 숟가락으로 퍼내는 족족 담겨있을 정도로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초코 플레이크가 너무 맛있었어요!ㅎㅎ 사실 제가 단 것을 잘 못 먹는 것도 있는데 플레이크가 단맛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었고, 식감이 중요한 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녀석이었습니다. ㅎㅎ
단 걸 잘 안 좋아하는데 한 달에 한 번 꼭 엄청나게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무엇보다 좌석도 너무 안락하고 편안해서 눈치 보거나, 불편함 없이 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 것을 너무 좋아해 초코공주라고 불리는 제 친구는 너무 만족한 빙수였다고 하네요!ㅎㅎㅎ
올 여름 더 더워지면 한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단 것 좋아하시는 분들,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 빙수 좋아하시는 분들, 수제 초콜렛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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