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3년 07월 07일 ~ 08일
- 시간: 9:30 ~ 17:40
- 장소: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인문학관
- 주최: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한국국제교류재단
- 주관: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후원: 세종학당, 도서출판 하우, Talk to me in Korean
몇 주 전부터 근무하는 학교에 붙어 있던 학회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석사 동기 선생님께 연락해 함께 가기로 해서 다녀왔는데요! 요 며칠 블로그 관리가 엉망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ㅎㅎㅎ
저는 비회원이기 때문에 사전 인터넷 접수로 해서 할인받아 25,000원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선생님들 만나고, 연구들 보게 되는 것에 기분이 들뜨게 되었어요. ㅎㅎ
먼저 시작하는 7일은 오전에 다문화센터 수업이 있어서 오전 프로그램은 참석을 못 하고 오후부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서울시립대는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ㅎㅎㅎ 녹읍도 우거지고, 건물도 높지 않아 하늘 보기도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나무들이 많아서 공기도 상쾌한 것 같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빨간 벽돌로 된 캠퍼스를 보니 너무 오랜만이라 정겹더라고요!ㅎㅎㅎ
부지런히 대강당을 가봤더니 이미 대강당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정리가 된 상태로 바로 인문학관으로 가야 했어요.ㅎ
제 모교가 아닌지라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찾은 인문학관입니다. ㅎㅎ 학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어 눈에 띄었습니다. ㅎㅎ
들어가면 입구 양 옆으로 출판사별 교재를 판매하고 계시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 민망하더라고요.ㅠㅎㅎ 사람 많이 없을 때 후딱 찍고 옆으로 나와서 살짝 찍었습니다.ㅎㅎㅎ
교재 판매 자리를 지나면 접수대가 나와서 가서 이름을 이야기하고 명찰과 책자, 그리고 식관을 받았어요.ㅎ7일은 점심 이후에 가서 8일 식권만 주셨습니다. ㅎ 함께 한 선생님들은 모두 같이 석사 공부한 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근무하게 되셔서 같은 소속으로 오셨는데 사정이 있어 저만 다른 곳이라 조금은 외롭고 슬프더라고요.ㅠㅠㅎㅎ
한쪽에는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씩 챙겨가서 먹으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부족하지 않게 계속 채워주시더라고요.ㅎㅎ 저도 하나 씩 야금야금 챙겨서 먹었습니다. ㅎㅎ
학회는 총 13분과로 진행됐고, 3가지의 기획발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원래 듣고 싶던 것이 있었으나 늦게 도착하게 되어 동기 선생님이 먼저 들어가서 듣고 있는 3 분과에 들어가 베트남의 한국어 교재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게 되었어요. 사실 관심 있는 주제는 아니었으나 흥미 있게 듣게 되었네요.ㅎㅎ 그러나 어딜 가든 한국어 수업 요구자는 많으나 강사들이 부족한 실정인데 베트남의 대우나 지원이 쉽지만은 않겠더라고요.ㅠㅠ
그리고 다양한 국가들의 교수님들의 발표를 듣고, 북경대의 왕단 교수님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첫째날 학회는 마쳤습니다. ㅎㅎ
7월 8일도 이른 아침부터 회기역으로 달렸습니다. ㅎㅎ 꽤 큰 학회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다소 열악해서 많은 분들이 서서 발표를 들으시기도 해서 저희는 빨리 가서 자리를 잡자는 마음으로 일찍 만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8분과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법을 듣고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가 옥스퍼드의 조지은 교수님의 발표에는 정말 많은 인원이 몰려왔습니다.ㅎㅎ ChatGTP와 관련한 연구 발표를 하셔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밀물처럼 밀려오셨어요.ㅎㅎ 저도 질문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뒀었는데 자리 정비하면서 시간이 지나기도 하고, 시간이 부족해 질문을 못 한 게 아쉽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점심을 먹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밥이 아닌 샌드위치를 제공받았습니다.ㅠㅠ 저는 전 날 배식이 괜찮았다는 말을 듣고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너무 부실한 샌드위치가 나왔더군요.ㅠㅠ 그래도 감사하게 먹고 커피를 마시고 다음 프로그램을 들으러 갔습니다. ㅎㅎ
다음은 주제토론1: 국내에서의 한국어 교수법으로 석사 공부할 때 수업을 해주셨던 교수님이 토론 좌장이셨고, 석사 공부 때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제가 정말 좋아하던 교수님도 토론자로 참석하셔서 집중하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학교 교단에서도 대단하고, 멋진 분들이셨는데 더 큰 무대(?) 위에서 역할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ㅎㅎㅎ
특히 서강대, 연세대, 서울대에서 다양하고 많은 활동과 시도를 하는 것이 인상 깊더라고요!ㅎㅎㅎ 이화여대의 새로운 교재도 너무 기대되더라고요!ㅎㅎㅎ
그리고 이후로 주제토론2: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수법이 진행되었는데, 오전에 들었던 조지은 교수님을 또 뵙게 되어 좋았습니다. ㅎㅎ 이번 학회를 통해서 이 교수님의 팬이 된 것 같아요.ㅎㅎ 정서적 언어는 한국어이지만 학문적 언어는 영어라고 하셨던 표현이 자꾸 맴도는데 교수님의 논문을 좀 찾아보려고 합니다. ㅎㅎ
인도, 베트남, 미국, 중국, 남미의 교수님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현장 그 자체를 알려주셔서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휴식시간 이후에 언어 기술과 교수법을 들으러 다시 인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사실 저녁 프로그램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 다 듣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는데 관심 있던 발음과도 관련한 좋은 발표를 듣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
사실 큰 학회임에도 뭔가 부실? 엉성한 것 같아 집중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많은 교수님들, 선생님들의 연구와 발표로 많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석사 과정 때 발제하는 것도 고역이었지만, 발제 듣는 것도 너무 힘들어했는데 오랜만에 논문 발표를 들으니 재미있어서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ㅎㅎㅎ 다시 한번 학문에 대한 불씨가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저도 박사를 진학하고 싶지만 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많고 박사 할 머리는 따로 있다는 걸 자주 되뇌곤 하죠..ㅠㅎㅎ 그래도 꾸준히 혼자라도 공부하면서 도태되지 말자고 되뇌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학문적으로 공부한 것 같아 너무 좋은 기회를 갖고 온 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도 대학기관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안주할 수없이 발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ㅎㅎ 학문이란 분야가 고리타분하고 따분할 수 있는데, 그만큼 세상은 무궁무진하고, 배워야 할 것,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놓아선 안 되겠더라고요.ㅎㅎ
앞으로도 학회가 있으면 기회 있을 때 자주 참석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석사 같이 공부한 선생님들도 만나고, 오랜만에 재미있게 공부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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