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돌이 식사 안 해도 되는 카페 <카페엠>
- 영업 시간_ 10:30~22:00
- 시장 음식 반입 가능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마을맥주 직영펍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망원동에 다녀왔습니다! 망원 시장 음식들을 사서 한강을 가려했으나, 뜻밖의 추위로 시장에서 때우기로 했어요! 그래서 친구가 찾아온 음식들과 <카페엠>을 목적지로 변경했습니다.ㅎ
유명한 곳은 줄을 이미 많이 서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고추튀김, 닭강정, 호떡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에 우이락에서 주문을 해두고, 닭강정을 주문하러 갔어요.ㅎㅎ 우이락은 사람도 많고, 주문도 많아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고 와버렸네요ㅠㅠ
깐풍 닭강정 + 화이트 크림 닭강정으로 반반 9,000원 짜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사장님들의 스킬로 회전이 빨라 금방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다음으로 훈훈 호떡집으로 갔습니다! 훈훈 호떡집은 지하에 있는데, 지하인데 생각보다 쾌적하고 공간이 넓었어요! 테이블은 없어 서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포장만 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빠른 회전을 위해 카드결제는 지양하고 있는 것 참고하세요!ㅎㅎ 주문하면 바로 튀긴 호떡으로 바로바로 준비해주십니다.ㅎㅎ
훈훈 호떡에서 나오면 바로 왼쪽으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카페엠이 있습니다. ㅎㅎ 카페엠은 마포 공동체 경제를 위해서 운영하는 망원 시장의 카페라고 해요. 카페에서 음료를 판매하며 시민들에게 편한 자리를 제공하고, 마포 지역의 경제도 도움 될 수 있는 선순환시스템이더군요! 음식을 사서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했는데 친구가 잘 찾아다 줌으로 고민도 해결됐어요.ㅎㅎ 게다가 행운 요정이 또 함께 했는지 호떡집을 찾으면서 바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마침 창가 쪽 테이블이 있어 자리를 잡고 오렌지 뱅쇼, 친구는 블랙티 레모네이드를 주문했어요!
카페엠을 이용할 때엔 대신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했고, 식사 후 분리수거가 필수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일반 쓰레기는 잘 정리해서 카운터로 가져다주시면 친절히 정리해 주시고, 남은 음식만 다시 가져가면 됩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오렌지 뱅쇼입니다.ㅎㅎ 비주얼 이쁘죠?ㅎㅎ 대신 밑에 뱅쇼를 잘 섞어야 하는데 위아래로 오래 섞어야 해요! 안 그러면 저처럼 뱅쇼만 흡입하게 됩니다.ㅎㅎㅎ 오렌지 주스에 블루베리를 섞은 것 같은 맛이었는데 약간 고급스러운 쿨피스 맛 같기도 했어요.ㅎㅎㅎ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ㅎㅎ
뿌링클 호떡과 닭강정은 바로 가져와서 먹었어요.ㅎㅎ
깐풍 닭강정은 양념보다 매콤해요.ㅎㅎ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 정도일 거 같은데, 저랑 친구는 그렇게 많이 맵지 않다고 느꼈어요.ㅎㅎ 화이트 크림 닭강정은 마요네즈 맛이 나면서 새콤달콤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ㅎㅎ 대체로 퍽퍽하지 않은 부위를 이용하신 것 같았어요!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ㅎㅎ
훈훈 호떡의 뿌링클 호떡은 일반 호떡에 뿌링클 가루로 범벅한 호떡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기대가 됐었어요.ㅎㅎ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 혀 끝에 닿자마자 뿌링클 가루가 폭격하듯 자극을 합니다!ㅎㅎ 너무 맛있더라고요! 꿀이 없는 부분을 베어 먹어도 밀가루만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뿌링클 빵을 먹었다 싶은 강한 맛을 주었습니다.ㅎㅎ 뿌링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만 호떡이라면 자고로 따뜻하게 먹어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법! 식으니까 맛이 살짝 반감되더라고요!ㅠ 닭강정 먹는다고 잠시 방치해 뒀던 게 후회되었습니다.ㅠㅠ 구매하시고 식기 전에 드세요!
구매 후 정말 오랜 시간 후에 받게 된 고추 튀김입니다. 키오스크 주문으로 주문 시에 번호를 입력하면 음식 준비 완료 때 문자를 보내주는데 가장 먼저 주문했음에도 깜깜무소식이라 잊고 있다가 놓친 게 아닌지 부랴부랴 가봤더니 그제야 저희 번호순서가 되었더군요! 경험을 통한 팁이라면 우이락을 먼저 주문해 두고 다른 곳을 구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짓말 살짝 보태서 저희 조카 팔뚝만 한 고추튀김이에요.ㅎㅎ 이렇게 큰 고추가 재배가 되는지도 몰랐는데 크기가 정말 컸습니다. ㅎㅎ 갓 나온 튀김이라 엄청 뜨거워요! 그렇지만 튀김도 바로 튀겼을 때 맛있는 법!! 입어 넣으니 육즙이 줄줄 흐르고, 고추의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었습니다. ㅎㅎ 아삭이 고추는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고추튀김의 튀김이 식감의 역할을 잘해주더라고요!
부지런히 먹고 정리하고 나와 친구는 맥주 슬러시를 마시겠다고 하여 송이네 분식으로 갔습니다. ㅎㅎ 이게 줄인가? 어리바리하다가 줄을 섰는데 줄이 맞더라고요.ㅎㅎ 슬러시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주문할 때 줄을 서야 하니 참고하세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줄을 서야 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종이와 펜이 있으니 드실 메뉴들을 적어서 사장님이 달라하실 때 드리면 됩니다. ㅎㅎ
저는 어린이 입맛이기에 오렌지 슬러시를 한 잔 했습니다. ㅎㅎ 맥주 슬러시 비주얼이 대단하죠?ㅎㅎㅎ 다만 날씨가 추워 손이 너무 시렸어요.ㅎㅎㅎ 추운 날에도 이한 치한 정신으로 맛있게 마셨습니다.ㅎㅎ
시장에 젊은 사람들이 많으니 정말 활기차고 새롭더라고요! 제주도 중문 시장에 온 것 같기도 했어요.ㅎㅎ 많은 분들이 하나 사서 후미진 곳에 멀뚱히 서서 불편하게 드시는 걸 봤는데 <카페엠>에서 편하게 드시는 걸 알았으면 싶었어요.ㅠ ㅎ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활기찬 시장을 방문하니 기분 좋았습니다!ㅎㅎ
망원시장 방문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망원시장 음식 먹을 걱정하시는 분들 카페엠으로 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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