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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디저트

[성수: 바이닐 성수] 대도시에서 옛 감성 촉촉해지는 신상 LP카페 바이닐 성수/ 청포도 에이드 후기

by 조이사이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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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서 발견하자마자 달려간 곳 <바이닐>
  • 음료 포함 입장료: 18,000원
  • 뚝섬역 바로 앞
  • 영업 시간_ 11:00~23:00 (인스타그램 공지 기준)

 얼마 전 성수동에 다녀왔었죠.ㅎㅎ 성수로 이동하는 도중에 이색적인 신상카페 <바이닐 성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밥 먹고 꼭 달려가자! 해서 정말 밥 먹고 일찍이 달려갔어요.ㅎㅎ 위치는 성수역보다는 뚝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천천히 보도로 이동해 보았어요.ㅎㅎ

 헤비츠 2층에 통유리로 된 곳이 바로 바이닐입니다! 사진이 꼭 에드워드 호퍼의 구도 같네요 ㅎㅎㅎ

 2층은 계단을 이용해 달라고 하셔서 계단으로 올라오면 세련된 분위기의 바이닐 입구가 나옵니다.ㅎㅎ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입구에 화분들이 많네요.ㅎㅎ

 입구부터 심플하면서 카페의 특색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ㅎㅎ

 거의 오픈런을 했기 때문에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ㅎㅎ 너무 이른 손님에 사장님도 당황하신 것 같았어요.ㅎㅎ

 메뉴판도 평범하지 않습니다.ㅎㅎ 입장료가 18,000원으로 음료가격이 포함된 가격이에요! 아이맥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정하시면 됩니다. ㅎㅎ 저는 청포도에이드를 주문했아요.ㅎ 음료를 주문받으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료를 가져다주신다는 사장님의 안내를 받게 됩니다. ㅎㅎ

 카운터도 우든 톤으로 고급스러운 옛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아 보였어요! 열을 맞춰 가지런히 정리된 소파를 보니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영화관 같아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벽 쪽에 놓여 있는 LP판을 골라 최대 2인 소파에서 마주 보는 주변인들 없이 음악을 즐기실 수 있어요! 통유리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만 모두 사용 가능한 공간들입니다. ㅎ

 깔끔하게 LP와 잘 어울리는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들이 멋졌습니다. ㅎㅎ

 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창가가 가장 경쟁이 심할 것 같아요!ㅎㅎ 저희도 창가를 고집했어요.ㅎㅎ

  특히 저희는 좋은 자리를 앉을 수 있었어요! 행운 요정이 도와줬는지 이 날 만큼은 타이밍도, 위치도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더니 바이닐의 자리도 좋았습니다!ㅎㅎ 유리로 분리된 공간의 문 기둥 바로 뒷자리인데요! 이 자리가 좋은 이유는 사각지대라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자리였어요!ㅎㅎ 음악 들으면서 흥에 겨워 들썩들썩 춤을 추기도 했는데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췄답니다.ㅎㅎ 사장님께서 에어컨 켜주시려고 오셨을 때만 들켰어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소파는 2인 소파라 조금은 좁아 보였는데, 이 자리는 3인 소파라 자리도 여유로웠습니다. ㅎㅎ 물론 연인들이 함께 가신다면 좁은 소파가 좋겠지만요.. 후.. 그리고 채광이 너무 좋은데, 아슬하게 딱 그림자가 져줘서 눈부시지 않았어요.ㅎㅎ

 LP도 적지 않은 양이 있었어요. 다만 저희가 조금은 불편했던 것은 LP를 구경하고 찾기 너무 어려웠어요.ㅠ 물론 이용하시면서 정확한 자리에 정리할 수 없으나 정리가 된 것 같으면서 구분이 되지 않아 다양한 음악을 찾기 어렵더라고요.ㅠㅠ 저는 올드팝이나 80년대 한국 가요를 듣고 싶었는데 찾기 어려워서 포기했어요.ㅠㅠ 그래도 장르도 다양하고, 옛날 가수부터 요즘 나오는 가수들의 LP도 있어서 시대를 막론하고 고를 수 있더라고요!

 저랑 같이 간 언니가 좋아하는 아델입니다! 언니가 골라와서 함께 들었어요.ㅎㅎ

음소거 되어 있습니다.

 이 감성 어쩔 거야..ㅎㅎㅎ 아델 LP가 돌아가고 있어요.ㅎㅎ LP가 돌아가는 것만 보면서 멍을 때리게 되더라고요.ㅎㅎ LP멍을 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음료가 준비되면 직접 가져다주시는데, 가져다주시면서 이용 방법도 안내해 주십니다. ㅎㅎ LP 사용법이나 카페 이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ㅎㅎ
듣고 싶은 LP를 골라서 턴테이블에 올려주고, Start 버튼을 누르면 되고, 꺼낼 때에는 Stop 버튼을 눌러 꺼내주면 됩니다!ㅎ

 턴테이블 왼쪽에 음량 조절하실 수 있어요! 헤드셋을 착용하시고, 몇 번 채널에서 출력이 되는지 들으시면서 음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ㅎㅎ 같이 간 언니는 정말 빨라요.ㅎㅎ 이미 소리도 조절해뒀더라고요!ㅎㅎ

 청포도 에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ㅎㅎ 청포도 에이드는 과육이 씹히더라고요! 저는 일반 시중에서 파는 시럽을 사용할 줄 알았는데 과육이 씹혀서 살짝 놀랐습니다. ㅎㅎ 입 안이 상쾌해지면서 청량감이 아주 좋더라고요! 과하게 달지도 않아서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ㅎㅎ

 이후에 제가 듣고 싶던 옛날 음악들에 그래도 가까운 것들을 가져와서 들어봤어요. ㅎㅎ 신해철, 이선희, 들국화 등등 ㅎㅎ 역시 음악 앱으로 듣는 것보다 LP만이 주는 따뜻한 음색이 있더라고요! 특히 다음 곡을 넘어갈 때 들리는 '지지직' 소리가 더 기다려지고, 정감 가더라고요!ㅎㅎㅎ

 제가 가져온 레몬 옐로 색의 들국화 LP입니다. ㅎㅎ 색색이 있는 LP들이 신기하더라고요! 옆 테이블 손님은 핫 핑크였어요.ㅎㅎㅎ 

 LP를 멈추는 모습입니다. ㅎㅎ 이렇게 Start나 Stop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니 수동으로 만지지 마셔야 합니다!ㅎㅎㅎ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사람이 꽤 많아지더라고요! 특히 창가는 일찍이 만석이 되었어요.ㅎㅎ 무엇보다 혼자 와서 음악 듣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 같더라고요!ㅎㅎㅎ 
 LP랑 턴테이블이 갖고는 싶으나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보관 관리가 어려울까 봐 쉽게 사지 못 하는 물건들인데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카페 내부 환경도 신상 카페라 그런지 깨끗하고, 관리를 잘해놓으신 것 같아요!ㅎㅎ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LP를 고르기 어려웠던 것과 카페 매장 내 음악이 너무 커서 헤드셋 음량을 키웠어야 한다는 것 정도일 것 같아요.ㅎㅎ 빵빵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문제 될 것이 없을 거 같습니다!ㅎㅎ
 성수에서 특별한 데이트 하고 싶은 분들, LP 감성 느끼고 싶은 분들, 음악 듣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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