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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디저트

[삼청동: 네마커피] 한국 베이스에 힙을 살짝 가미한 카페 / 핸드 드립 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디카페인, 애플파이 후기

by 조이사이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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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즈넉한 한옥 건물에 비해 힙한 감성의 <네마커피>
  • 영업 시간_ 월-금 10:00~18:00 / 토, 일 10:00~20:00

 햇살이 맛있던(?) 어느 날 동기 선생님과 삼청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도 다녀오고, 다른 박물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분위기 좋은 카페 아무 곳이나 들어가자 하며 보도로 열심히 걸어가던 중, 골목 사이에 단아한 한옥 건물을 발견해서 들어간 곳이 바로 <네마커피>였습니다.ㅎ

 삼청동 문화거리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단층이 높은 골목에 있어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외국인 분들이 많이 있어 우연히 쳐다보았다가 저희도 호기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동행인이 있었기에 같이 앉기 괜찮은 곳을 찾다가 입구 테라스에 앉았는데, 바람도 선선히 불고, 늦은 오후에서 초저녁이라 햇빛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앞에 있는 한옥 건물 기와만 봐도 차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입구를 들어갈 때 조금 당황했지만 미닫이 문으로 보시면 돼요. ㅎㅎ

 한옥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차분하면서 사장님의 센스들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ㅎㅎ

 

 입구 바로 앞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주문하면서 디저트도 예쁘게 담겨 있어 디저트 생각이 없다가도 하나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ㅎㅎ 

 음료 만드는 곳부터 주문하는 카운터, 그리고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리까지 쭉 이어져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입니다. ㅎ 여긴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지, 자리가 나면 옮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ㅎㅎ

 한국적인 외관과는 다르게 모던하고 심플한 테이블과 공간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ㅎ

 아마 원래 가정집으로 사용했을 땐 마당역할을 해주던 곳이겠죠?ㅎㅎ 울림이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대화하기가 힘든 것 같아서 이 자리는 피하게 되었습니다. ㅎ 그렇지만 여름엔 정말 시원할 거 같아요!ㅎㅎ

 음료 메뉴는 카운터 테이블 앞에 붙어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를 고르실 수 있는데, 옆에 네 가지 카드 참고하시면 돼요! 저는 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디카페인을 선택했어요. ㅎㅎ 

 조금 아쉬운 마음에 애플파이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는데, 사장님은 스콘을 많이 추천해 주셨고, 다른 분들은 대부분 스콘을 드시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오랜만에 달달한 것이 땡겨 사장님께서 차선으로 추천해 주셨던 애플파이를 선택했습니다. ㅎ

 제가 마셨던 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있었지만, 단향이 풍겨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잡아주었습니다.ㅎ 불쾌하거나 거부감이 드는 산미가 아니어서 '오! 괜찮네?!' 하면서 홀짝홀짝 마시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나중에 추가 주문한 애플파이는 이런 모습입니다! 직접 구우셔서 그런지 매장 내에도 고소한 빵냄새가 많이 나서 안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애플파이는 예쁘게 먹는 것을 포기해야 했어요.ㅠㅠ 칼이 닿자마자 사과를 덮고 있는 구워진 도우가 분리되면서 바스러지더라고요.ㅠㅠ 다음에는 스콘을 먹어 봐야 싶더군요!ㅎㅎㅎ

 네마 카페가 또 기억에 많이 남는 이유는 힙하디 힙한 화장실 때문이에요.ㅎㅎ 들어가면 클럽을 방불케 하는 음악소리와 조명으로 꽤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쩐지 민망하기도 한데 한옥 건축물에 힙한 인테리어가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햇살도 좋고, 분위기도 편해서 그런지 책을 읽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따뜻한 자연광을 느끼며 포근하고 나른해지는 오후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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