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님이 또 추천해 주셨던 카페 <벨라프라하>
- 영업 시간_ 11:00~22:00
- 정기 휴뮤_ 매주 일요일
- 포장 가능
서왕만두를 추천해 주셨던 저희 학과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카페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도 자주 다니던 카페가 있어서 많이 반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바로 <벨라프라하>입니다! 이대 근처 상권이 많이 죽어 오랜 시간 자리하던 식당들도 문을 닫는데, 벨라프라하는 골목에 있음에도 굳건히 불을 밝혀주고 있어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KFC가 있던 건물 옆옆 골목에 위치해 있어 이대생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어요! 제가 데리고 간 선생님들도 이런 곳에 카페가 있는 줄 모르셨다더군요!ㅎㅎ 골목 입구에 입간판이 있으니 금방 찾으실 거예요! 골목만 보면 유럽의 작은 도시 골목 같아요!ㅎㅎ (10년 전 유럽 기억이지만요!ㅎ)
프라하를 컨셉으로 잡은 카페 내부는 유니크하면서 브라운 색감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기분입니다! 판매 중인 병음료나 원두들도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ㅎㅎ 곳곳에 거린 그림 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합니다!ㅎㅎ
2층도 테이블이 있는데 손님이 갑자기 나오셔서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흔들린 걸 이제 발견했네요..!ㅠㅠ 2층은 조용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아늑하고 1층과 달리 조용해서 공부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케이터링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벨라프라하 상점이라고 카운터 앞에 드립팩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귀엽게 준비되어 있어요.
메뉴판 페이지가 정말 많았어요! 정독하는데 5분은 사용한 것 같습니다. ㅎㅎ 커피부터 시작해 맥주, 칵테일까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원두도 정말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커피를 사랑하나 카페인에 취약하기 때문에 유기농커피(디카페인)를 골랐어요. ㅎㅎ 그리고 대화가 길어져 음료를 추가해 제주봄빛말차라테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ㅎㅎ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디저트와는 조금은 달라 제가 자주 가던 이유도 있었어요.ㅎㅎ 체코 디저트인 굴뚝빵이죠? 뜨르들로도 있고, 말렌카도 있어서 익숙한 케이크나 흔한 디저트말고 특별한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갔었어요.ㅎㅎ 이번 방문 때는 시나몬말렌카를 먼저 주문했고, 이후에 아쉬워 페스츄리 말렌카, 레몬 말렌카를 추가했습니다. ㅎㅎ
유기농 커피는 정말 깔끔했어요! 커피 표면에 생기는 기름도 보이지 않았고, 커피보다는 차를 마신다고 느껴졌어요! 이 전에 일본 라멘을 먹고 왔는데 느끼함마저 다 내려가게 되더라고요!ㅎㅎ
추가 주문한 제주봄빛말차라떼입니다! 라테 아트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다양한 라테아트를 봤지만 이런 얼굴은 처음 본 거 같아요!ㅎㅎ 한 입 마시니 한쪽 볼이 쭈욱 늘어난 것처럼 보여요.ㅎㅎ 눈으로 먼저 기분 좋아지게 하는 라테입니다. ㅎㅎ 저는 말차 라테, 녹차 라테를 자주 먹곤 하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우유맛이 진해 다른 달달한 디저트랑 같이 먹기 좋더라고요.ㅎㅎ
시나몬 말렌카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주시기 때문에 빵겹 사이에 흐르는 꿀과 시나몬 가루가 적절히 녹아 단맛을 더욱 가미시킵니다! 거기에 아이스크림까지 있어서 차가움과 따뜻함을 공존하며 먹을 수 있어요.ㅎㅎ 보들보들하고, 폭신하면서 쫀득한 식감이며, 단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페스츄리 말렌카는 말 그대로 페스츄리 같이 겹겹으로 쌓여있어요! 시나몬 말렌카보다는 덜 달지만 이 말렌카 또한 달달한 맛이 강합니다.ㅎㅎ
레몬 말렌카입니다! 레몬 시럽이 들어간 디저트와 비슷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반적인 레몬 시럽 디저트보다 좀 더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맛입니다!ㅎ 시나몬 말렌카와 달리 레몬 말렌카는 차갑게 나와요 ㅎㅎ 상큼함과 달달함이 입 안에서 넘치게 됩니다. ㅎㅎ
함께 있던 선생님이 주문한 밀크티인데 여기는 차를 좀 우린 다음에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서빙이 되어서 조금 더 따뜻할 때 바로 홍차향을 느끼면서 마실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벨라 프라하>의 스테디음료인 밀크티예요!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이대 근처에 숨어있는 오래된 가게들이 그래도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예요.ㅎㅎ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안락하고! 학생 때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물가에서는 기본이 된 가격들이라 어쩌면 가성비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ㅎㅎ
<벨라프라하에> 한 번 가면 오래 머물게 되어 추가 주문하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만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대 근처에서 특색있는 카페 찾으시는 분, 특별한 디저트 드시고 싶은 분들,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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