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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이대맛집: 빵사이에 낀 과일] 이대생이라면 다 아는 분식집, 5월 전에 가야 하는 이유 / 김치볶음밥, 떡볶이, 샌드위치 후기

by 조이사이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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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생들은 다 아는 그 곳 <빵사이에 낀 과일> aka. 빵낀과
  • 영업 시간_ 월~토 09: ~ 21:00 / 일 11:00 ~19:00
  • 주차 불가
  • 예약 및 포장 가능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라면 다 아는 그곳!!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집밥이 그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거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ㅠㅠ 그때마다 제가 찾는 곳이기도 하고, 진짜 옛날 감성의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학교 근처 특유의 정겨운 곳이라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ㅎㅎ 사실 이대 근처 상권이 많이 죽기도 하고,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많이 생기면서 평범한 음식들이 특별하게 여겨져서 학교 근처의 숨은 식당들을 좋아합니다. ㅎㅎ

 사실 저도 처음에 찾기는 좀 헤매기도 했어요.ㅎㅎ 롯데리아가 있는 건물을 바라보고 왼쪽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 바로 그곳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녁 수업 전에 갔더니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네요.ㅎㅎ

 빵 사이에 끼인 과일이란 이름처럼 샌드위치 종류가 많고, 특히 이곳의 셰이크랑 떡볶이, 김치볶음밥도 유명하니까 하나하나 뿌시기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ㅎㅎ 입간판을 보시면 취급하는 음식이 다양하죠?ㅎㅎ 무엇보다 시그니쳐 셰이크는 오레오셰이크에요!! 저는 추워서 셰이크는 패쓰!ㅠ

 

 자주 작고 아담한 식당이에요. 테이블은 다섯 자리 정도 있고요,ㅎㅎ 제가 방문했을 때 만해도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ㅎ  그래서 편하게 사진을 찍진 못 했어요.ㅠㅠ 많은 분들이 다녀간 흔적도 많이 남아있네요.ㅎ

 저는 떡볶이김치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김치볶음밥은 특히 제가 집밥 그립고 미역국 먹고 싶을 때 주문했던 메뉴인데 ㅎㅎ 김치볶음밥과 함께 미역국이 나오거든요! ㅎㅎ 저는 사실 이 미역국을 더 좋아해요.ㅎㅎ 제가 원래 식사할 때도 국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릇 째 들고 마십니다. ㅎㅎㅎ 김치볶음밥도 계란 노른자 톡 터트려서 같이 먹어주면! 행복이 그리 멀지 않아요.ㅎㅎ

 떡볶이는 처음 도전해 봤어요.ㅎㅎㅎ 같이 가신 분도 떡볶이를 좋아하셔서 처음 주문했는데 쌀떡에 불고기인 듯한 고기가 들어가 있어요! 요즘 떡볶이들은 다 자극적이고 대량에, 옛날 학교 앞 떡볶이의 느낌이 사라진 지 오래인 거 같은데 여기는 옛날에 먹던 그 떡볶이 그 모습이라 추억에 빠지는 맛이었어요.ㅎㅎ 그리고 건강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ㅎㅎ 

 그리고 이런 우연이! 빵낀과에 방문하고난 뒤 제가 근무하는 곳에 간식으로 빵낀과 샌드위치를 주셨어요!ㅎㅎㅎ 저는 여기 포장해주실 때 붙여주는 스티커도 너무 소소하니 귀엽더라고요.ㅎㅎㅎ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저는 과일 샌드위치계란 샌드위치 반반 들어있는 샌드위치였습니다!ㅎㅎ 아마 대량 주문으로 반반 샌드위치가 가능했던 거 같아요.ㅎㅎ  먹기 편하게 4등분으로 되어서 나눠 먹기도 좋아요!ㅎㅎ 계란 샌드위치는 직접 만드신 계란 샐러드를 두툼하게 넣어주셨고, 딸기잼까지 발라져 있어 풍미가 넘친다고 할 수 있어요!ㅎㅎㅎ 아마 계란 샐러드에 양파가 들어가 있어서 양파 식감과 향이 많이 났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과일 샌드위치! 가게 이름이 여기서 온 거겠죠?ㅎㅎ 후르츠 칵테일과 마요네즈의 조합입니다.ㅎㅎ 저는 이 샌드위치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게 ㅎㅎ 사실 내용물에 기대 안 하고 먹었었거든요.ㅎㅎ 그런데 바삭하게 구워진 빵에 내용물들이 들어가서 한 입 베어문 순간..! 어..? 뭐야,,? 무슨 맛이 이래,,? 맛있잖아,,?! 하는 감탄이 나오거든요.ㅎㅎ 저는 이 샌드위치랑 떡볶이를 같이 먹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ㅎㅎㅎ

아참, 이 샌드위치 이마트 24에서도 판매한다더라고요! 제 주변엔 이마트 24가 없어서 못 봤는데 보신 분 계신가요??ㅎㅎ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사장님이 저어어엉말 친절하세요!! 1997년부터 이 자리에서 일하셨는데, 정말 엄마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근황도 물어봐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다정한 마음에 방문하는 경우가 더 컸어요.ㅎㅎ 사장님이 방문하는 이대 학생들을 진짜 딸처럼 생각해주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정말 슬픈 사실은,, 코로나의 여파로 상권이 죽고, 학부생들도 그동안 학교에 오질 않아서 입소문이 돌지 못했는지ㅜㅜ 식당 운영을 계속하기 힘드시다고 23년 5월까지만 하신다고 하네요ㅠㅠㅠ 정말 안타까웠어요ㅠㅠ 사장님도 계속 유지하면서 학생들 만나고 싶으시다고 하는데.. 버티다가 이제는 한계라고 하시더라고요ㅠㅠㅠ 그래서 5월 전까지 부지런히 방문해야 해요!ㅠㅎㅎ 

 고즈넉한 분위기라 혼밥하시는 분들도 많고, 가성비도 좋아서 학생들한테는 딱인 곳입니다!ㅎㅎ 정말 추천드려요!! 꼭 가보세요ㅠㅠ 빵낀과 살리기 프로젝트라도 하고 싶네요ㅠㅠㅎㅎㅎ

엄마 밥 그리울 때, 학교 근처 가성비 식당 찾으실 때, 소소한 간식으로 끼니 해결하고 싶을 때, 엄마 그리울 때, 이대생 하면 다 아는 식당을 알고 싶을 때!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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