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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작성한 한국어 교사로 지원하는 모든 과정의 일기로 공개되는 날짜보다 이 전에 작성된 글들입니다. :-)
우당탕탕 한국어 교사로 성장하는 저의 날들을 기대해 주세요:-)
어제 지원한 곳에서 오전 중으로 연락을 할 것 같아 기다렸는데 연락이 오질 않았다.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보자 하고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더니 이미 발표가 되어 있었다. 연락이 아직 안 온 것이 아니라, 연락이 올 일이 없던 것이다.
당연하게 될 줄 알았던 내 큰 오만과 착각이었다. 다른 선생님들도 당연하게 10번 지원해도 안 된다, 아무리 이력서를 지원해도 연락이 오질 않는다고 자주 말했다. 나는 아닐 거라 생각했던 자만은 어디서 온 것인지.
저녁에 있을 약속에서 기분 좋게 이야기하고, 조언도 구하려 했는데 말짱 도루묵이다.
떨어지는 것이 나에게 아무 타격이 없을 줄 알았는데, 타격이 없을 수 없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선생님들을 만나고 왔다. 선생님들은 10번이고 30번이고 지원해야 한 곳에서 연락온다고 위로를 해주셨다.
철 없던 어린 시절에 꿈을 갖고 선택한 이 길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후회하고 또 후회를 한다.
회의감이 자꾸만 들고, 자신도 없고, 앞 길은 보이지 않는다. 내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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