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장하며 허겁지겁 먹어댄 피자 <서울숲 포도피자>
- 정기 휴무_매주 월요일
- 영업 시간_ 화-일 11:00~21:00
- 라스트 오더_ 20:30
성수동에 갔을 때 무심코 검색했다가 발견한 비주얼 어마무시한 피자집을 발견했습니다.ㅎ <서울숲 포도피자>! 이름만 들으면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보였는데 사진을 보니 여긴 가야만 한다!! 마음이 들더군요! 네이버 예약도 가능한데 저희가 가려는 시간대에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라 예약 없이 바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네이버예약, 케치테이블로 예약 가능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예약 없이 입장을 할 수도 있어요.ㅎㅎ
성수역과 뚝섬역 중간에 위치해 있어 골목 골목 찾아가면 지하로 안내하고 있는 보라색 간판을 볼 수 있어요.ㅎㅎ 행복을 만드는 서울숲 포도피자라고 하네요.ㅎㅎㅎ
다행히 제가 도착했을 땐 웨이팅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식사가 거의 끝나가는 테이블도 있어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ㅎㅎ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지하 특유의 꿉꿉하거나 퀴퀴한 냄새는 나지 않더라고요!
서울숲 포도피자는 어린 시절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포스터도 붙어있었습니다. ㅎㅎㅎ 식당의 컨셉을 명확하고 귀엽게 잘 잡으신 것 같아요.ㅎㅎ
계단에 붙어있는 메뉴 포스터예요.ㅎㅎ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여운 캐릭터와 가게 컨셉에 어울리는 이미지로 메뉴를 설명하고 있었어요.ㅎㅎ 다만 한국어교육 전공자로써 영어로만 설명되어 있는 곳들을 보면 속상하더라고요..ㅠㅠ 한국어 포스터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는 개인적인 의견이..ㅎㅎ 한국어는 정말 대단하고 위대한 언어랍니다.ㅎㅎㅎ
저는 캐치테이블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지웠었는데 기다리면서도 저희 순서 이후로 캐치테이블 예약 번호가 늘어나더라고요! 앱을 이용해서 바로바로 예약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저는 행운 요정 덕분에 웨이팅이 긴 힘든 시간은 보내지 않았어요.ㅎㅎ
밖에서 기다리며 봤는데 이곳에서 바로 피자를 굽고 조리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인테리어들도 포도와 어울리는 보라색, 포도 이미지들을 곳곳에 사용하셔서 통일감도 있고,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서 좋더라고요! 직업병(?) 비슷하게 있는지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있는 게 좋습니다.ㅎㅎㅎ
짧은 인고의 시간 끝에 앉게 된 테이블입니다. ㅎ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메뉴를 보고 정할 수 있어 여유 있게 메뉴를 고를 수 있었어요.ㅎㅎ
야외인 듯 실내인 듯 공간 활용이 된 건물 구조 덕분에 테라스에 앉아 식사하는 기분을 가졌어요.ㅎㅎ 이렇게 환기가 잘 되어서 그런지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대학교 다닐 때 잠시 반지하에 살았었는데 그때 생긴 안 좋은 경험 때문에 반지하에 대한 고정관념이 확실하게 굳어졌는데, 이곳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더라고요.ㅎㅎ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뉴들입니다. ㅎㅎ 저희는 원래 별빛정원 뉴욕치즈타워피자를 주문하려 했으나 소원의 폭포 크림새우피자로 계획을 변경했어요.ㅎㅎ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시저샐러드를 골랐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은 어니언링타워를 많이 주문하셨는데 여자 둘이 메뉴 세 개를 다 못 먹을 거 같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패스!
분할 결제도 가능해서 나눠 내기 좋더라고요! 저도 사이 좋게 반반 나눠 결제를 했습니다. ㅎㅎ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저는 뒤늦게 이벤트를 발견해서 참여는 하지 못했네요.ㅠㅎㅎ
저는 프로 음식 흘림쟁이라서 앞치마 필수인데 요청하시면 비닐로 된 앞치마를 주신답니다. ㅎㅎ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말씀을 드리면 사용하실 수 있어요!
테이블에 있는 POP를 보면 셀프바 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ㅎㅎ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같이 찍어 먹으면 더 좋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물, 피클, 물티슈 등 한 쪽에 마련된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되고, 남았을 경우 포장해 갈 수 있는 용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ㅎㅎ 친구는 포도하이볼, 저는 블루베리에이드인데 가게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고, 색도 너무 예쁘네요. ㅎㅎ 하이볼은 맛을 보지 못했지만, 친구는 예상 가능한 포도맛 하이볼이라고 하더군요.ㅎㅎ
제가 주문한 블루베리에이드입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새콤하면서 청량감이 좋은 음료였습니다. 웰치스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인공적인 포도향이 덜 하고, 인위적인 단 맛이 덜했어요.ㅎㅎ
그리고 시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어요.ㅎㅎ 구워진 베이컨과 치즈, 빵, 머스터드가 버무려진 로메인이 전부인데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 ㅎㅎ
머스타드가 골고루 잘 묻어있어서 맛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았어요.ㅎㅎ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ㅎ
대망의 크림새우피자가 나왔습니다! 마치 유명한 해외 관광지의 화산폭포와 같은 모습이었어요..!! 산으로 쌓여있는 새우탑과 새우를 따라 흐르는 크림치즈와 불닭소스가 함께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ㅎㅎ
옆으로 봐도, 위에서 봐도 비주얼이 어마어마합니다.ㅎㅎㅎ 먹기에 앞서 사진 찍기 바빴던 것 같아요.ㅎㅎㅎ
새우 안에는 이렇게 튀겨진 감자채가 있어서 피자 위에 잘 펴줘 토핑으로 먹으면 돼요! 이 감자채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ㅎㅎ 그냥 감자만 먹어도 맛있었고, 피자 위에 감초 역할을 해주는 감자였습니다. ㅎㅎ
파내어도 파내어도 가득한 감자채산이네요! 이 감자채만 따로 먹어도 좋은 술안주나 간식이 될 것 같았습니다. ㅎㅎ 감자에 간이 되어 있어서 감자만 먹어도 허전하지 않았어요!
치즈 위로 따라붙어있는 감자채들 보이시나요!ㅎㅎㅎ 과자 같으면서도 피자와 잘 어울리는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이었습니다. ㅎㅎㅎ 치즈랑 감자가 같이 뭉쳐지니 맛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감자가 붙은 치즈지만 치즈 본연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느끼할 수 있는 치즈를 매콤한 불닭소스가 잡아주고, 매울 듯할 때에 치즈와 감자가 매운맛을 잡아주었고, 도우에서 느껴지는 향긋함으로 마무리하게 되더라고요!
새우는 먹어도 줄지 않았어요.ㅎㅎ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미 충분히 크림치즈와 불닭소스에 오동통한 새우를 한 입 가득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
피자 도우는 많이 얇아서 일반 피자 도우로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약간 토르티야 정도의 두께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생각보다 포도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밀가루의 텁텁함은 많이 덜어주는 것 같았어요!
POP에서 봤듯이 발사믹과 올리브 오일을 섞어 도우를 찍어 먹어봤어요. ㅎㅎ 도우에서 상큼함이 느껴지더라고요!ㅎㅎ 도우 자체로만 보면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ㅎㅎㅎ
피자 지름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아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토핑이 많아서 절대 부족한 양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새우는 먹어도 먹어도 남아있었고, 소스도 넘쳐흐를 정도로 충분했기에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피자였어요! 저랑 친구 둘 다 대식가인데 나갈 때 배가 너무 불러 힘들어 할 정도였습니다. ㅎㅎ
다소 느끼할 수 있는 피자를 매콤한 불닭 소스로 맵기를 추가해 느끼함을 잡아주었는데, 친구는 맵찔이라 조금 매워하더라고요! 맵다면 감자채를 더 많이 올려서 드세요!ㅎㅎㅎ 다음에는 원래 먹으려 계획했던 치즈타워를 먹어보려 합니다!ㅎㅎㅎ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깨끗하고, 맛도 있고, 비주얼도 너무 좋았던 곳이네요!
특별한 피자 드시고 싶은 분들, 배 터지게 피자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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