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출신 셰프 님이 운영하셔서 입소문 나도 충분한 곳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
- 영업 시간_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_ 15:00~17:00
- 라스트 오더_ 21:00
- 단체석, 포장, 배달 가능
얼마 전 대학원 동기 선생님들과 약속을 잡아 광화문에 다녀왔었죠. 그때 맛집 잘 아는 선생님께서 몇 가지 후보를 알려주셨는데 그중의 이야기가 나왔던 곳이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이었는데, 옛날부터 유명한 곳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허니 떡볶이와 근접한 곳이더라고요! 간판도 오래된 것이 오래 자리를 지키며 운영해오신 걸 볼 수 있었어요.ㅎㅎ 신라 호텔 출신의 셰프님께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들었는데 간판도 교체하지 않으실 정도로 맛에 자부심이 있으신 듯했습니다!
저희는 광화문 광장 방면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건물이 신기하게 입구가 양 쪽으로 있었습니다. ㅎㅎ 큰 대로에서 들어올 수 있고, 광화문 광장 쪽 골목으로도 입장이 가능해요!
큰길 쪽으로 보면 입구는 이렇게 보입니다. ㅎㅎㅎ
저는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 시간을 맞췄는데 조금 일찍 와서 광장으로 가 바람을 쐬고 있었어요.ㅎㅎ 그런데 잠시 다녀온 사이에 두 팀이 앞에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아주 잠시였는데 줄을 서고 계셔서 꽤 놀랐습니다!ㅎㅎ 그리고 저희 뒤로도 바로 줄을 서시더라고요!
5시가 되어서 입장을 하면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ㅎㅎ 제가 앉은자리에는 이런 편지도 있었는데 참 낭만적이더라고요! 처음 만남을 가졌던 대학생 커플이 6년 뒤에 부부가 되어 찾아왔는데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ㅎㅎ 너무 부러웠어요!ㅎㅎ 유명하신 분들도 많이 오는지 곳곳에 사인도 많더라고요! 제 자리 바로 옆엔 양세형 님 사인이 뙇! 있었습니다. ㅎㅎ
어린 학생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학생부터 장년층의 어머니들도 많이 계셨는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기 좋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ㅎㅎ
메뉴판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ㅎㅎ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레트로 아닌가요?ㅎㅎㅎ 저희는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하나, 마르게리타 피자 한 판, 감자뇨끼 칼조네 하나를 주문했어요. 여자 셋이 세 메뉴로 충분하다고 하셔서 더 추가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ㅎㅎ
절임류도 빠져서는 안 될 필수죠! 오이피클, 할라페뇨, 무가 있습니다.ㅎㅎ
선생님들과의 근황을 이야기하다 보니 먼저 알리오 올리오가 나왔습니다! 큼직한 마늘과 위에 뿌려져 있는 치즈의 향이 물씬 풍겼습니다!! 블로그 하는 저 때문에 선생님들은 구경만 하시다가 죄송한 마음에 빨리 드시라 하게 되었어요.ㅎㅎ 선생님들 표정이 다들 대만족!하는 표정이셨어요.ㅎㅎ
꾸덕하게 녹은 치즈와 오일이 식감을 부드럽게 해 주면서 마늘의 달달한 향이 풍미를 더해줍니다! 그동안 먹어본 알리오 올리오는 그냥 오일 스파게티구나 싶더군요!ㅎㅎ
무엇보다 마늘이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 마늘이란 건 삼겹살 먹을 때 같이 구워 먹는 용일뿐이었는데 사실 파스타보다 마늘이 더욱 맛있더라고요! 마늘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ㅎㅎ
알리오 올리오를 먹다 보면 칼조네를 가져다주십니다! ㅎㅎ 저는 사실 이야기만 들어보고 칼조네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긴 것부터 너무 귀엽고 맛있게 생겼더라고요!!ㅎㅎㅎ 게다가 안에 뇨끼가 들었다니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ㅎㅎ
너무 귀여워서 자르기 아까웠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 잘라주었습니다. ㅎㅎ
먹기 편하게 자른 오동통한 칼조네 사이로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넘치다 못해 튀어나오려 해요.ㅎㅎ
두툼하니 아주 그냥 실하죠! 안에는 치즈랑 감자뇨끼가 동글동글 들어가 있어요!
저는 식감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뇨끼는 제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어요.ㅠㅠ 하지만 함께 계신 선생님들 입맛에는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살짝 풀어지듯 부드러우면서 소스가 잘 스며들어서 일반 면 파스타가 질릴 땐 좋은 메뉴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곧이어 마르게리타 피자가 나왔습니다. ㅎㅎ 저는 화덕피자를 좋아하는데요! 도우만 두꺼운 밀가루 빵보다 토핑이나 소스와의 조합된 맛을 좋아하기도 하고, 밀가루가 두꺼울 경우에는 더부룩함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노릇노릇 치즈가 한가득 녹아 있는 피자입니다! 저는 마르게리타 피자를 좋아해서 혼자서도 자주 시켜 먹곤 했는데, 적당한 두께의 도우와 토마토소스, 치즈의 조합은 역시 잃을 수 없죠! 가볍게 먹기 아주 좋았습니다!
도우가 얇아서 그런지 따뜻하니까 피자가 축축 쳐져서 사진이 잘 안 찍히더라고요ㅜ! 그래서 이런 모습뿐이네요!ㅠㅎㅎ 그래도 얇은 도우가 보이시죠?ㅎㅎ 얇은 도우는 완전 저의 취향입니다. ㅎㅎ
얌전하게 포크로 먹으려다가 원래 먹던 것처럼 손을 사용했습니다. ㅎㅎㅎ 피자는 손으로 먹어야 제 맛이죠 ㅎㅎ
옛날 감성 느끼면서 또 입 안도 행복하게 식사하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저희 이후로는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5시 오픈 때만 잠시 웨이팅 줄을 섰고, 그 후로는 식당도 한산한 분위기였어서 웨이팅 길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개만 시켜도 소식가 없는 여자 셋이 먹기 아주 충분한, 배 터지는 양이었습니다!
레트로한 감성 느끼고 싶으신 분들, 호텔 출신 셰프님의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 알리오 올리오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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