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_ T: 6,700 / G: 7,500 / V 8,300
-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_ 7,100
가족 모임을 하고 잠시 쉬기 위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그동안 신메뉴를 다 먹어봐서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굳이 안 땡겨서 안 마셨던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를 주문했습니다.
1.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이미지와 많이 다른 모습이라 당황했습니다. ㅎㅎ 물론 따뜻한 것을 주문해서 많이 다른 듯합니다.
카베르네 쇼비농 와인 추출액으로 기본을 잡고 패션 탱고 티와 어우러져 마시는 뱅쇼입니다. 티백이 우러날 수록 허브와 스파이스백이 향을 돋우고, 생오렌지로 상큼함을 더 해주는 논알코올 뱅쇼입니다. 진짜 생 오렌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해서 오렌지를 먹어 봤는데 뱅쇼의 단 맛 때문인지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ㅠㅎㅎㅎ
천천히 마시면서 티백이 우러날 수록 정말 진하고 달달하면서 향긋한 풍미가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새큼한 맛이 강했는데 점점 갈 수 록 과일향이 풍부해지면서 묵직한 뱅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입에서 바로 직전의 한 입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ㅎㅎ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아 나중에 또 마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2.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
요즘 케이크가 정말 많이 비싸져서 그런지 7천 원 대 케이크가 저렴하게 느껴집니다.ㅎㅎ 그리고 다른 케이크들에 비해서 칼로리가 낮은 편이었어요.ㅎㅎ
케이크 시트, 고구마 무스, 카스텔라, 무스, 카스텔라, 생크림, 카스텔라 가루로 층층을 이루고 있어 부드럽지 않을 수 없는 케이크였습니다. 포크를 찌르자마자 푹 들어가서 부드럽게 떠지더라고요. ㅎㅎ
어릴 적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고구마 케이크를 안 먹고 지냈는데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는 제 입에 잘 맞았습니다. ㅎㅎ 고구마 향도 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해서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저희 엄마도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가 맛있다고 많이 드시더라고요.ㅎㅎㅎ 시중에 파는 인위적인 고구마향이 들어간 케이크와는 다른 고구마 케이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굳이 맞지 않아 먹지 않았던 메뉴들인데 얻어 먹는 김에 안 먹어 본 것들 먹었다가 맛있게 먹게 된 메뉴들인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 향기로운 티를 찾으신다면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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